피자 뷔페 ‘피자몰’

피자와 샐러드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

지역내일 2015-06-12

이탈리아가 고향인 피자는 전국 2만여 개의 피자집이 생길 만큼 ‘국민 메뉴’로 대중화됐다. 피자빵, 토핑, 재료에 따라 피자 종류도 다양하며 한국인 입맛에 맞춘 다채로운 피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피자 한 판으로는 양이 차지 않는 대식가나 피자 취향이 각기 다른 사람들끼리도 함께 가서 입맛 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피자 뷔페 ‘피자몰’이 신천역 부근에 선보였다.
 넓은 매장 안은 짙은 갈색의 원목으로 깔끔하게 꾸몄고 시원스러운 통창이 탁트인 개방감을 준다.
 각종 피자와 샐러드, 디저트까지 맘껏 먹을 수 있는 뷔페 스타일이라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 런치와 디너별로 선보이는 메뉴는 조금 다르다.

피자몰
 
 화덕에서 바로 구워내는 다양한 피자
 디너 타임에는 모두 8종류의 피자를 만날 수 있다. 피자 도우에 치즈를 얹고 골고루 꿀을 바른 고르곤졸라와 흰색, 빨강, 초록색 토핑으로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마르게리타 같은 이탈리아식 기본 피자부터 도우의 두께, 토핑으로 다양하게 변형한 다국적 피자를 내놓는다.
 스위트 고구마 딥디쉬는 두툼한 도우에 고구마와 치즈를 듬뿍 올려 풍부한 맛을 낸다. 누텔라 초코소스를 듬뿍 바른 뒤 바나나를 올려 달콤한 맛이 강한 피자, 치킨이나 스테이크를 올린 뒤 소스로 개성을 살린 애플스위트 핫치킨, 발사믹 토핑 스테이크 피자도 있다.
 국내에는 1980년대 선보인  미국 스타일의 프랜차이즈 피자가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심플한 재료로 담백한 맛을 내는 이탈리아식 피자가 대세로 자리 잡는 추세다.
 ‘피자 몰’이라는 브랜드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는 미국식, 이탈리아식, 한국식 퓨전 피자까지 골고루 선보여 손님 취향대로 맘껏 골라 먹을 수 있다.
 피자 맛을 좌우하는 치즈는 쫄깃한 식감의 모차렐라와 크림치즈처럼 부드러운 고다치즈를 사용한다. 피자바 한켠에 자리 잡은 화덕에서 셰프들이 부지런히 피자를 구워 접시를 채운다. 


 특색 살린 샐러드바 메뉴
 샐러드바는 30여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떡볶이, 치킨, 파스타, 오징어튀김, 불고기 필라프, 홍합스튜, 츄러스 같은 핫메뉴를 비롯해 매운 비빔국수, 망고 샐러드, 연근튀김 유자소스 샐러드, 리코타치즈 샐러드 등 각양각색의 샐러드를 골라먹을 수 있다. 청소년과 젊은층 입맛을 집중 공략한 샐러드바 메뉴 구성이 돋보인다. 인기몰이 중인 허니버터칩을 살짝 변형한 꿀버터칩,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츄러스, 오징어를 지중해식으로 튀긴 깔라마리 등의 메뉴로 샐러드바를 차별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디저트 코너는 부드러운 맛의 초코 티라미슈 케이크, 열대 과일의 독특한 향을 특징인 패션후르츠, 여기에 바닐라와 초코아이스크림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다. 음료는 복숭아아이스티, 녹차, 커피가 준비돼 있다. 단 탄산음료와 에이드는 따로 주문해야 하며 뷔페 이용시간은 100분으로 시간제한이 있다.


 100분간 피자, 샐러드 무제한
 피자몰의 장점은 가격 대비 다양한 메뉴 구성과 취향대로 맘껏 먹을 수 있는 뷔페스타일이라는 점이다. 피자 한 판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모임, 가족 외식 장소로 인기가 높다.
 단 피자의 맛은 평범한 편이다. 피자의 질 보다는 양을 추구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샐러드까지 골고루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레스토랑이다. 넓은 매장과 시원한 전망, 모던한 인테리어, 서비스도 이 집의 장점이다. 


-위치 : 신천역 4번 출구에서 200m 스타벅스 건물 4층
       (주소)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96
-가격 : 런치(오전11시~오후 4시) 9900원, 디너(오후 4시~ 10시) 1만2900원
        초등생 7900원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문의 : 02-415-4296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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