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의 ‘국악 컬러를 입다’ 시리즈 중 처음 레퍼토리인 ‘자장자장 할머니가 들려주는 곰돌이의 여행’이 6월24~27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환상동화로 전 세계에 두터운 독자층을 가진 미하엘 엔데의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이 원작. 존재가치가 없어 보이는 낡은 곰돌이 인형이 어느 날 자신이 사는 이유가 궁금해져 그 해답을 얻고자 시작된 여행기이다. 여행에서 생쥐, 닭, 꿀벌, 나비, 소녀 등을 만나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존재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하엘 엔데가 지닌 환상의 세계가 흥을 더하는 국악 라이브 연주와 만나 아이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시킨다.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군밤타령’과 같은 국악동요를 비롯해 밝고 경쾌한 ‘너영나영’의 민요선율을 재구성했고, 익숙한 클래식 변주가 이야기를 따라 흐른다. 또한 우리 전통 악기들도 자기의 소리로 연기를 펼치며 각각의 동물 캐릭터를 살려낸다.
특히 원작의 감동을 더욱 살리기 위해 할머니를 화자로 추가, 워셔블의 행복 찾기 여정이 자장자장 할머니가 읽어주는 이야기에 담긴다. 서정적이며 따뜻한 선율이 무대 위에 그려질 공연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일시 6월24~26일 오전10시30
6월27일 오후2시·4시
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관람료 전석2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
문의 031-289-647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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