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자치분권 활성화를 위해 ‘2015 자치분권혁신 마을이야기방’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는 지난 19일 파장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구별로 2회씩 모두 8회에 걸쳐 자치분권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전체 동별로 통·반장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주민자치위원들을 중심으로 마을이야기방을 운영할 방침이다.
마을이야기방은 지방분권과 참여행정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민주적 시민의식과 자치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마을이야기방의 강사는 이재은 협의회 의장 등 6명이 담당한다. 강연뿐 아니라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즉석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오는 28일에는 오후 7시 정자3동 주민센터에서 율천동, 정자1·2·3동, 영화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대상으로 이야기방이 열린다.
수원시는 마을이야기방 외에도 자치분권 정책토론회 등 자치분권 프로그램 운영하는 한편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시민배심법정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주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김주현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제 지방분권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시민들의 자치분권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이야기방과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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