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 감각의 카페들이 가득, 이국적인 정취 물씬 풍겨나
광교신도시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새로운 명소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탁 트인 공간에 쾌적한 수변 공간, 쉼터, 자연녹지 등이 조화롭게 잘 꾸며져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관심이 모아지는 거리가 생겼다. 센트럴타운 광교 e편한세상 아파트 뒤 여천변을 끼고 조성된 광교카페거리. 마치 아름다운 상가 건물만을 한데 모아 놓은 전시장을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각양각색의 개성적인 건물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여기에 150 여개의 상가가 저마다 톡톡 튀는 감각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문을 열었다. 북카페, 테마카페, 애견·애묘카페 등 독특한 카페뿐만 아니라 식객을 유혹할 맛집과 술집, 멋에 취할 옷가게, 도예·공예·쿠킹·초콜렛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클래스, 목공방 등이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모두 예쁜 카페처럼 꾸며져, 간판이나 인테리어만 봐서는 카페인지 아닌지 전혀 분간을 할 수 없다는 것도 특색 중 하나. 특히 여천변 산책길을 따라 조성된 천변 카페에는 이국적인 정취가 무르익는다. 초록의 수목과 알록달록 꽃길을 바라보며 야외 테라스에서 진한 커피향에 녹아드는 흔치 않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맛길 멋길의 모습을 갖추며 모든 연령층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광교카페거리, 그 매력의 끝은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다.
■광교 카페거리에서 개성 넘치는 가게를 만나다
광교 카페거리에는 얘깃거리가 가득한 가게가 많다. 도심의 한복판에 들어섰지만, 마을사람들이 모여 나눔과 기부를 통해 사랑운동을 펼치는 G-Village 운동에 참여하며 정겨운 웃음꽃을 피워내기를 소망하기도 한다. 이들의 얘기, 지금 시작해 본다.
▷아미스타-유기농 빵과 커피로 몸과 마음의 행복을
MBC드라마 ‘마마’와 SBS ‘런닝맨’의 촬영지가 되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아미스타.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 장시간 저온에서 발효시켜 만든 건강빵이 매일 탄생되고 있다. 임산부나 노약자, 외국인까지 만족시켰고 귀한 빵맛은 멀리 송파, 김포 등지까지 소문났다. 일본 커피의 대가 고노 회장의 제자인 대표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 역시 일품이다. 커피 수업도 진행해 진정한 커피 맛을 전수시키고 있다. 복층으로 구성된 매장의 아래층은 여천과 닿아 천변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갓 구운 빵과 향긋한 커피 향에 취할 수 있는 위층에는 브로드웨이 무대를 연상할 무대도 자리 잡고 있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07-2
문의 031-215-3084
▷커피 오브 커피스-커피를 느끼고 체험하는 커피 놀이터
시원한 물줄기와 예쁜 꽃 화분이 먼저 반긴다. 전 세계 통용 유럽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는 아카데미이기도 하다. 소수 정예 강의로 머신을 이용한 커피 추출뿐만 아니라 로스팅, 핸드드립, 브루잉 등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수강생이나 손님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커피 놀이터임을 강조한다. 커피 아카데미답게 다양한 산지의 커피와 전문 강사이기도 한 바리스타들이 만든 특별한 커피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21-2
문의 031-214-2098
▷오드리 헵번 카페- 오드리 햅번의 눈부신 미소가 머무는 곳
세계 최초로 오드리 헵번 재단과 손잡고 만들어진 카페. 미소가 눈부신 오드리 헵번의 사진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광교점은 헵번의 아들인 루카 도티 재단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카페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는 손님들을 보고 행복해 했단다. 헵번의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 ‘얼그레이’ 홍차, 그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연한 ‘브라우니’ 등은 추천 메뉴. 카페의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재단을 통해 불우 이웃이나 아동 등을 돕는데 사용된다니, 커피 한 잔에 아름다운 마음까지 더해졌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21-3
문의 031-216-8311
▷카페 그루비 - 시간이 멈추어도 좋을 북카페
꾸미지 않는 멋스러움이라는 ‘그루비’의 의미처럼 소품 하나하나에도 자연스러운 멋이 풍겨난다. 커피를 좋아해 카페를 열었지만 커피는 단지 소통의 매개가 되었으면 한다는 주인장. 잔잔한 음악을 깔고 벽면 가득히 책을 채웠다. 이 카페 어디서쯤 시간이 멈추어도 그리 아쉬울 것 같지 않다. 혼자 책을 읽고, 개인 작업을 하면서 즐기다 가는 손님들이 많은 것도 그 이유에서일 것이다. 그루비의 마스코트인 강아지 ‘나무’도 인기만점. 그 개를 보기 위해 카페를 찾는 손님도 생겨날 정도란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19-7
문의 031-214-1288
▷캣츠 앤 커피 - 떳다! 귀한 메이쿤 고양이
맛있는 차를 마시며, 주인장이 키우는 대형 고양이인 메인쿤을 비롯해 15마리나 되는 특이한 고양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저녁에 방문하면 야행성인 고양이들이 가끔 카페로 나오기도 해, 쓰담쓰담해 볼 기회를 잡을 수 있단다. 이름에 걸맞게 컵, 장식, 소품 등이 모두 고양이와 관련돼 있다. 카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예쁜 고양이 콘셉트를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밌다. 고양이를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면 좋을 듯.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17-4
문의 031-214-8638
▷노란황태 - 광교카페거리의 최강 맛집, 건강을 위한 황태전문점
해장국답지 않게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노란황태는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광교 카페거리 최강 맛집으로 등극했다. 곤지암에서 11년을 해장국과 함께 한 주인장의 건강한 밥상을 만들려는 노력이 손님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들깨가루향이 그윽한 해장국과 함께 나오는 황태정식은 노란황태의 대표 선수. 돌솥밥, 계란찜, 코다리구이, 6개의 밑반찬이 더해져 푸짐한 한상 차림이 완성된다. 보리로 만들어 일반적인 면과는 차별화되는 데다 명태식혜나 황태구이가 고명으로 사용돼 건강을 챙긴 보리냉면도 인기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13-1
문의 031-211-7087
▷광교 뻘 낙지 - 살아있네, 제철 낙지의 참맛
고온의 직화 불요리로 짧은 시간에 조리해 은은한 숯불향과 살아있는 제철 낙지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광교 뻘 낙지. 성장기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에게 사랑받고 있다. 낙지볶음, 오꼬노미야끼, 도토리묵국, 커피가 제공되는 낙지정식이 손님상에 가장 많이 불려나간다. 박을 넣어 시원한 맛을 배가시킨 박연포탕, 낙지와 갈비의 찰떡궁합이 느껴지는 갈낙탕도 인기 만점이다. 2층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즐겁게 식사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17
문의 031-212-4999
▷우랑 - 술과 함께 다양한 요리와 식사를 즐기는 다이닝바
여천변의 카페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반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와는 달리 일본 현지에서 먹는 것과 같은 요리를 재현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야끼니꾸(불에 구운 고기), 우랑나베를 포함한 나베, 라멘·덮밥 류의 단품 등을 맛볼 수 있다. 점심은 예약 가능하고, 보통 오후 6시에 문을 연다. 올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편백나무로 만든 찜통을 이용한 찜요리 ‘세이로무시’를 신메뉴로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21-3
문의 031-214-0614
▷꼬뎅마루-다양한 꼬치와 맛있는 오뎅을 원한다면 바로 여기!
꼬치와 오뎅이 당기는 날이 있다면 꼬뎅마루로 향해 보자.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 사장이 손맛을 제대로 발휘한다. 직접 꼼꼼히 따져보고 사오는 재료, 웬만해서는 구매하기 힘든 진짜 맛있는 어묵,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치는 꼬치까지 정성이 듬뿍 담아 음식을 만들어 내니, 단골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단다. 기분 좋게 와서 술 한 잔 하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 낼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1310
문의 031-215-4777
▷코모다 옷가게 - 판매는 딸·수선은 엄마, 예쁜 옷을 향한 환상의 복식조
예쁜 옷에 대한 안목이 남다른 딸은 옷을 판매하고, 엄마는 손님의 불편사항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해 주는 특별한 옷가게. 길이 수선에서 디자인 변경, 기존 의류 리폼까지 척척 못해내는 것이 없다. 수선과 옷가게를 겸하는 콘셉트 덕에 손님들의 만족도는 더할 나위 없이 높다. 여름에는 직접 고른 원단으로 블라우스, 원피스 등의 의류나 가방, 앞치마, 소품 등을 제작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 대상의 옷을 판매하고, ‘코모다 수’라는 인터넷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주소 영통구 이의동 1312-3
문의 031-265-942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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