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음식문화가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소비자 입맛의 품격도 높아졌다. 여기에 힐링의 바람을 타고, 건강까지 생각하면서, 야채와 고기, 해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대세가 됐다. 월남쌈구이&샤브샤브 전문점 ‘샤브향’은 단언컨대 이런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하는 건강한 밥상이다. 더구나 점심엔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예약은 필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대는 샤브향 영통점에서 행복한 식사가 시작된다.
월남쌈&샤브샤브→쌀국수→죽으로 이어지는 풀코스, 부족함이 없어라!
라이스페이퍼에 가지런히 채 썬 야채와 육수에 살짝 익힌 쇠고기를 얹어서 돌돌 말아먹는 것까지는 여느 샤브샤브 전문점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때, 맛을 배가시킬 화룡점정의 포인트는 바로 스미소, 피쉬, 핫수끼라 불리는 샤브향의 특제 소스! 라이스페이퍼를 직접 소스에 찍어먹기보다는 야채 위에 소스를 골고루 얹어서 말아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는 안지현 대표는 “처음 오시는 분들한테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린다. 소스는 직접 만들어 신선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함께 넣어 드시라고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비트를 넣은 보랏빛 색감의 무피클, 흑임자소스가 고소한 샐러드, 맛깔 나는 김치 등 반찬들에도 안 대표의 정성을 담았다. 그 정성을 먹는구나 싶어 제대로 힐링한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쌀국수, 죽으로 이어지는 풀코스는 잘 대접받는다는 만족감이 들게 한다. 국내산 쌀로 만든 생면으로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쌀국수도 좋지만,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삶은 단호박이 들어간 건강죽. 단호박 맛에 야채와 계란향이 은근히 어우러지면서 따뜻하게 채워지는 행복한 식사가 마무리된다.
주인장 추천메뉴_ 가격대비 훌륭한 버섯샤브샤브, 생면으로 만든 냉쌀국수
삼겹살이나 오리훈제 등을 좋아한다면 월남쌈구이&샤브샤브가 안성맞춤. 육수 그릇을 둘러 싼 불판 위에서 삼겹살, 차돌박이 등을 구워 육수에 익힌 야채를 함께 싸 먹으면 이것도 별미다. 월남쌈버섯샤브는 주인장 안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
“쇠고기, 야채와 함께 만가닥, 황금송이, 황금팽이, 새송이 등 평소 만나지 못했던 버섯들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버섯샤브는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고요.” 냉쌀국수는 곧 다가올 여름에 인기몰이를 할 착한 계절메뉴다. 여느 쌀국수와 달리 동글동글한 면발이 특이하다 싶은데, 국내에서 국내산 쌀로 제조한 생면이라고 안 대표가 귀띔한다. 그러다 보니, 일반 쌀국수에 비해 단가는 비싸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만든 생면을 제공하고 싶은 샤브향의 마음이다. 면이 쉽게 불지 않고,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쌀국수의 품격부터 다르다. 토마토와 새싹채소까지 곁들인 냉쌀국수는 더위도 저만치 달아나게 한다.
사이드메뉴로 금어교, 해물샤오마이, 후레쉬롤 등 딤섬류도 판매, 다양한 월남음식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이래서 일주일에 4~5번 이상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 모양이다.
샤브향 영통점에만 있다_ 1인용 미니집게&스푼, 최고급 원두커피, 친절서비스
충성고객이 많다는 안 대표는 “음식점 성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서비스다. 손님의 취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고객에게 작은 감동을 전해준다”며, 특히 홀 서빙의 경우 친절서비스교육에 더욱 신경을 쓴다고 했다. 다이아몬드 딜러로 활동했던 경험이 묻어나서인지 인상부터 말투까지 친절로 무장한 안 대표의 스마일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마무리까지 제대로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에 커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커피빈에서 공급되는 블루문, 수프리모 원두를 최고급 머신으로 추출해 테이크아웃용 컵에 가득 담아주는 남다름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커피찌꺼기는 다시백으로 만들어 입욕제나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님에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라이스페이퍼를 적실 때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1인용 미니집게, 적당한 양의 소스를 뜨기에 딱 알맞은 미니스푼 등 고객의 편의를 배려한 아이템들은 샤브향 영통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안 대표는 “많이 벌기보다는 지금처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건강하고 정직한 식사를 제공하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998-9 럭셔리프라자 2층
문의 031-204-222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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