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굿모닝보청기
보청기, 안경처럼 당당하게!
노인성난청, 노인우울증·치매로 갈 확률 높아 … 젊은 층 늘어나는 추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인구의 약 15%가 난청을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5000만 명 중 약 750만 명의 난청인이 있다고 한다. 이중 경도 난청자를 제외한 30%이상의 난청자들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보청기 보급정도는 7%인 약 15만 명에 불과하다.
안경과 달리 보청기는 잘못된 편견과 다른 사람의 시선의식, 경제적인 형편 등으로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난청에 도움이 되는 보청기 선택에 대해 굿모닝보청기 서대전점 최진현(청능사) 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내게만 들리는 소리, 나만 못 듣는 소리
노인들은 난청이 진행되면 남들은 다 듣는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면서 남모르는 고민에 빠진다.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기 쉽다. 난청이 심해지면 노인우울증과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져 난청을 단순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난청이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잘 들리던 냉장고소리, 새소리, 시계소리 등이 사라져버리거나 3명 이상 대화할 때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가 많다. 또한 귀에서 귀뚜라미소리, 매미소리 등의 풀벌레 소리나 금속성 기계음에 가까운 소리가 나는 이명은 난청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최 센터장은 “직업적으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50대 이상 남성들이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이어폰 사용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보청기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난청의 예방을 위해 ‘큰 소리로 또박또박 책읽기’를 추천했다. “귀(청각)도 운동이 필요한데 큰소리로 또박또박 책을 읽으면 반복훈련을 통해 청력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기능이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어폰 사용은 3시간이내로 할 것을 권했다.
스타키보청기, 세계 보청기 시장 점유율 50% 넘어
굿모닝보청기는 보청기 전문기업으로 오랜 시간 보청기와 청각학을 연구해온 미국 스타키보청기의 한국지사 (주)스타키코리아 서대전점이다. 스타키보청기는 1999년 ISO9002인증을 획득해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세계적으로 보청기 시장 5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굿모닝보청기에서는 매년 달라지는 청력에 따른 피팅(fitting) 서비스는 기본이다. 고가의 제품으로 사후관리가 중요한 보청기이니만큼 타사제품이나 타 대리점제품에 대해서도 무료검사와 점검 서비스를 해준다. 쓰던 보청기, 망가진 보청기에 대해 보상 판매도 한다. 분실에 대비한 안심보험 가입 시 가입비도 지원해준다.
위치 대전시 서구 가수원로 106 1층
문의 042-545-4188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내게 맞는 보청기 종류는?
- 고막형 보청기
외이도 내에 완전하게 삽입되는 초소형 보청기로 눈에 띄지 않아 학생과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경·중도 난청에 적합하다
-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
고막형 보다 더 작으며 더 깊이 들어가 알아보기 힘든 정도이다. 보청기의 폐쇄효과와 공명효과를 최소화했다. 경·중·고도 난청에 적합하나 가격대가 높다.
- 귓속형 보청기(외이도형 보청기)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보청기 형태로 조작이 쉽고 착용이 간편하다. 경·중·고·심도 난청에 적합하다.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추어 제작하며 귀가 소리를 듣는 것과 가장 흡사하고 편안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바깥에서 보았을 때 보청기 착용여부를 알 수 있다.
- 귓바퀴형 보청기(외이형 보청기)
착용이 간편해 아동이나 노인에게 적합한 보청기이다. 고출력 보청기로 경·중·고·심도 난청에 적합하다. 귀 구멍과 주변을 채우는 사이즈의 보청기이며 고막형이나 외이도형 보청기보다 크기가 커 비용이 저렴하고 조작이 쉽다. 귓바퀴형 보청기도 개인맞춤 제작이 필요하다.
- 귀걸이형 보청기
고도·심도 난청자에게 적합하다. 보청기 중 가장 강한 출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출력을 요구하는 고심도난청자에게 적합하다. 배터리 수명이 긴 편이며 착용과 조작이 쉽다.
◀Tip 최진현 센터장의 보청기 조언
1. 개개인에 따라 맞춰야한다. - 여성들의 경우 특히 예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 많은데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은 관리하기 힘들다.
2. 양쪽 귀를 같이 해야 한다. - 가격 때문에 한쪽만 해서 양쪽 귀의 청력차이가 커지면 밸런스의 문제가 생기기 쉽다.
3.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4. 보청기는 적응 과정이 필요한 기기이다. - 처음부터 잘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적응과정을 거쳐 사람과의 대화, TV, 전화 등의 소리에 서서히 익숙해져야하는 경우가 많다.
5. 장애등급을 받으면 보장구 처방전을 받아 보청기 구입 시 일부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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