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넓은 카페나 음식점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싶을 만큼 오월의 햇살이 눈부시다. 이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살롱 드 쥬’를 소개한다. 다양한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로 올림픽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장소이다.
세련되고 밝은 분위기
‘살롱 드 쥬’는 햇살이 환하게 들이비치는 밝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날씨가 좋은 요즘 같은 날에는 바깥으로 향한 넓은 창을 활짝 열어 두어 바깥 공기를 실컷 쐴 수 있다. 가게 안이 작아도 이렇게 바깥과 연결된 창문을 열어 두니 비좁지 않고 탁 트인 느낌이 든다. 창가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 바깥을 보니 올림픽 공원의 짙어가는 녹음이 눈에 띈다.
‘살롱 드 쥬’는 와인과 수제 맥주가 유명하다. 와인 클래스도 열고 있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기업 외식사업팀 출신의 오너 소믈리에가 와인품종의 이해, 와인 테이블 매너, 와인과 음식 매칭에 대해 강의한다.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단체석이 확보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색다른 플레이팅의 스파게티
따뜻하게 나오는 식전 빵은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섞어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다.
투명한 물잔을 나무 받침 위에 올려 놓으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다.
‘봄처럼 화사한 가든 비앙카 피자’는 루꼴라와 방울 토마토가 토핑 된 이름 그대로 봄처럼 상큼한 맛이다. 루꼴라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워주었고 피자 도우는 얇으면서도 바삭바삭하다.
‘마성의 꽃게 로제 파스타’는 게 한 마리를 통째로 놓고 그 안에 파스타 면을 넣어 장식한 독특한 플레이팅이 눈길을 끈다. 눈으로 먼저 맛보는 맛이랄까? 로제 파스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남는다.
수제 버거는 두꺼운 패티에 베이컨, 구운 양파, 토마토, 치즈, 양상추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무와 비트를 섞어 만든 피클은 무에도 비트 특유의 붉은 빛이 감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 같은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맛이다.
해물 리조또는 홍합, 오징어, 게살, 모시조개와 같은 풍부한 해산물이 잘 어우러진 맛이다.
‘살롱 드 쥬’에는 런치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런치 세트로 수제 함박 스테이크와 수제 치킨 커틀렛을 9900원에 제공 한다.
17시까지 이용 가능한 2인용 세트에는 리코타 치즈와 그린 샐러드, 크림 새우 파스타, 마르게리타 피자, 커피나 음료가 나온다. 가격은 3만5900원. 역시 17시까지 이용 가능한 3인
세트는 맛있는 비프 샐러드, 모자렐라 치즈가 더해진 뽀모도로 파스타, 그릴드 버섯 리조또, 갈릭과 호두, 고르곤 졸라가 만난 피자, 커피나 음료가 4만8900이다.
‘살롱 드 쥬’는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스테이크, 피자, 버거까지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전반적으로 요리의 간이 세지 않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올림픽 공원이 가까우니 식사를 마치고 얼마 남지 않은 오월의 화창함을 만끽하며 가벼운 산책길에 나서도 좋겠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올림픽 공원 남2문 맞은편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65-2(위례성대로 12길 4)
●주차: 가능
●메뉴: 리코타 치즈와 버섯 샐러드 1만5900원 봄처럼 화사한 가든 비앙카 피자 1만8 300원 핸드메이드 살롱 드 쥬 버거 1만7200원 마성의 꽃게 로제 파스타 1만77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2시까지
●문의: 02-420-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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