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한의원 모사언원장의 치질이야기

지역내일 2015-05-19

청평호한의원모사언원장


 


치질치료 수술이 아닌 한약으로


 


치질중 가장 예후가 안좋고 치료하기 또한 가장 까다로운게 치루이다. 치루는 간단하게 말해서 항문에 염증으로 인한 구멍이 생겼고, 그 구멍이 자꾸 깊어지는 병인데. 치루에 걸렸다고 몸에서 신호를 보낼 때 쯤이면 염증으로 인해서 살이 곪아 썩어 들어가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된 상태이며, 염증반응으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들을 동반한다. 그중 가장 빈번한 것이 감기에 걸린 듯 으슬으슬 떨리고 열이 나는 것 인데, 이것들을 몸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전신반응으로 치료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치루는 이렇 듯 환부만 보고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종합적인 상태를 관찰하고 그에 맞는 처치들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치루 치료시에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들을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치루관이 이미 깊게 형성이 되어 내구까지 생긴 상태라면 부득이 하게 치루 관을 제거하는 시술을 같이 받아야한다. 이때 괘선치료라고 하여 명나라 때부터 써온 한의학 적인 치료법이 있다. 괘선요법은 누관으로 약실을 통과시켜 새살이 차오르게 하고 농수는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이 시술법으로 치료를 하면 괄약근이 단면으로 분리되어 괄약작용을 잃어 차후 대소변의 실금을 초래하게 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꾸준하게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한다.


누관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에는 염증치료로 봉독을 같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많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항문소양감만 견뎌낼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치료법이다. 현존하는 약물 중 염증을 봉독처럼 직접적으로 잡아 줄 수 있는 치료법은 드물다. 거기에 봉독은 천연약물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 초기 누관이 없는 치루에는 봉독, 약물 그리고 연고로 치료를 해주다. 누관이 이미 형성이 됬어도 괘선요법으로 꾸준하게 관리하면서 환자 상태에 맞춰 약물치료를 병해해주고 환자 스스로 실생활에서의 관리도 소홀이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니 치질이라고 의심이 된다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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