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공모 입상자와 재능기부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창작시 공모에는 총 20명이 입상했으며, 청소년부에서는 이수인(정천중학교 3학년) 학생의 ‘웃으시다 정조’, 일반부에서는 서기석(팔달구 화서동)씨의 ‘하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수원문인협회 작가 30명도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시는 2013년 7월부터 5회째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을 소통하는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시민이 직접 쓴 인문학 시를 게시하여 시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거리 인문학 명소로 정착시켜 오고 있다.
당선작품은 버스정류장 글판에 게시해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를 읽고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770여개소의 버스정류장 중 470개소에 작품이 게시되 약 61% 가량이 인문학 글판으로 채워진다.
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은 시민들의 재능을 표출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참여해온 시민들의 자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민 참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주인인 인문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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