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청.장년층에서 증가--스트레스, 소음원인

지역내일 2015-05-15

퇴행성질환으로 여겨졌던 이명이 2030년 청장년층에게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명은 노인성난청과 함께 자연스러운 퇴행성질환의 하나로 인식됐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산업화되면서 이명 환자의 연령층은 매우 다양화되고 있다. 발병연령 역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사회의 미래재목이자 동력인 20~30대마저 이명에 시달리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실제로 현재 대한민국 청년 이명환자의 수는 무시 못 할 수준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행위통계자료를 살펴봐도 20~30대 이명 환자는 ▲2011년 5만794명 ▲2012년 4만8521명 ▲2013년 4만5491명이었다. 연평균 4만8000여명을 육박한다. 이는 전체 환자 중 약 16%를 차지하는 수치다.


 청년환자층이 증가하는 이유는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소음, 과로 등 다양한 측면을 지적한다. 하지만 이중 가장 큰 주범은 스트레스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도 칠정(七情, 오늘날의 스트레스)이 과해지면 오장육부의 균형을 무너트려 간신(肝腎)을 손상시키고, 귀 부근에 열독을 생성시키며 기혈소통을 방해해 이명을 야기한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안면부와 흉부에는 열이 집중되는 반면 사지 말단부위의 체온은 저하돼 ‘상열하한(머리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운 것)’의 병리적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명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심혈관질환, 냉증 등 원인불명의 질환의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지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명을 극복하려면 청각기관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문제된 생체기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심신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한방치료도 이명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이명을 오장육부의 불균형으로 전신의 기혈순환과 신체기능에 장애가 생긴 질환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를 실시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인체의 부족한 기운은 보강하고 항진된 기능은 낮춰 균형을 맞추는 ‘보사법’의 원리를 적용한 침술, 생약에서


장부의 기능을 강화한다. 






청이한의원 유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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