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살롱- 당신의 남편은 어떤 꼴로 앉아있나요?

지역내일 2015-05-15
“여자에게 중요한 복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면 대개 누구나
“남편복과 자식복이죠”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 이것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가치관에 기초한 여자의 행복론이다. 그러면 남편복과 자식복 중에서 더 중요한 복은 무엇일까? 여기서 답변이 달리 나올 수도 있겠으나 먼저 남편이 있어야 자식이 생기는 이치이므로 의당히 남편복이 더 중요하며 우선한다. 그러므로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복은 남편복이 된다. 

 여자의 사주에서 남편복의 길흉은 관성(官星)의 형상 및 동태로 살펴볼 수 있다. 여자의 사주에서 관성은 배우자(남자)에 해당하는 코드이다. 이 관성은 다시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으로 나뉜다. 정관은 본 남편이요 편관은 외간남자이다. 이 정관과 편관의 형상 및 동태로 남편복이 어떠한지를 보자. 

 먼저 남편복이 좋은 경우다. △정관이 한 개 있되 이를 도와주는 재성(財星-남편의 뿌리에 해당하며 관성을 돕는 코드)이 자리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있으면 남편복이 좋다. 훌륭한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간다. △정관은 없고 편관이 한 개 있되 재성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재하면 역시 현량한 남편을 만나 부귀영화를 누린다. 이 때 편관은 외간남자가 아니라 본 남편이 된다. 이렇게 정관이든 편관이든 한 개가 있으면서 아름다운 자태로 군림하면 남편복이 최고로 좋은 여자이다.

 다음으로 남편복이 나쁜 사주를 보자. △첫째 무관(無官) 사주다. 무관이란 관성이 없다는 말이니 무관사주는 배우자(남자) 없는 사주다. 무관한 여자는 배우자 인연이 잘 닿지 않고, 어찌 닿아도 어딘가 결함이 있는 사람을 만나거나 인연이 오래 가지 않고, 설령 결혼을 해도 순탄한 혼인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둘째 관살혼잡(官殺混雜) 사주다. 관살혼잡이란 정관과 편관(편관을 칠살/七殺 혹은 살/殺이라고도 한다)이 섞여서 난잡하다는 뜻이다. 본남편과 외간남자가 뒤죽박죽으로 뒤섞여 있으니 내가 본남편 외의 외간남자와 놀아날 수도 있고, 남편이 딴 여자와 바람을 피울 수 있다는 암시를 준다. △셋째 신태강(身太强) 사주다. 신태강이란 내 자신(비겁/比劫)이 매우 강하다는 뜻이다. 내가 너무 강하면 관성(남편)의 뿌리인 재성을 잘라버려 남편은 뿌리 잘린 나무 꼴이 되니 부부해로 불가다. 

△넷째 재성 태과 사주다. 재성이 지나치게 많아 관성을 과잉보호하는 형국이니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지나친 나머지 의부증을 불러 혼인관계를 파탄 내는 조짐을 준다. △다섯째 식상(食傷) 태과 사주다. 식상이란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합한 말로 관성을 잡아먹는 코드다. 식상이 지나치게 많아서 관성을 통째로 잡아먹는 사주인즉 남편을 잡아먹는 여자이다. 흔히 말하는 과부팔자다. △여섯째 인성(印星) 태과 사주다. 인성은 관성의 힘을 빼는 코드인데 이것이 과도하게 많아 관성이 무력한즉 남편이 쇠약해져 죽는 암시를 준다. 이 또한 과부팔자다.
 여자! 그대의 관성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나요? 당신의 남편은 어떤 꼴로 앉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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