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채소와 고기, 그리고 매콤한 향신료와 진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멕시칸 음식.
얼마 전, 분당 이마트 옆 하이마트 골목에 문을 연 멕시칸 음식점 ‘스파이시 그릴’. 입맛을 살려주는 그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함까지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다. 셰프가 소스에 손맛을 더해 요리하기에 패스트푸드점의 매뉴얼화된 멕시코 음식과는 다른 맛을 볼 수 있다.
‘스파이시 그릴’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쪽에 마련된 바(bar) 형태의 테이블은 나 홀로 족에게도 주위 상관하지 않고 한 끼를 즐기게 해준다. 또한 어른들의 긴 식사가 괴로운 아이들에게 즐거운 자신들만의 시간을 선사하는 매장 옆 공원까지. 이곳에서는 누구나 즐겁게 멕시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매운 맛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는 ‘스파이시 그릴’이라는 상호. 하지만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두어도 좋다. 주문 시, 원하는 매운 정도를 알려주면 그 맛에 맞춰 요리되어 나오기 때문.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에는 향신료라는 뜻도 있다며 더 맛깔스러운 멕시칸 요리를 선보이고자 하는 셰프의 다짐을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멕시칸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정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찾는 이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이 우선. 부드러운 타코에 가득 올린 ‘비프스테이크 타코’는 풍부한 스테이크 비프로 고기마니아들에게 인기. 기본 소스, 샤워크림과 함께 입맛에 따라 살사 소스와 고수를 더해 원하는 멕시칸 맛을 즐길 수 있다. 인기메뉴인 ‘하우스 스페셜 퀘사디야’는 세 가지 치즈와 고기가 들어있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이외에도 달달한 데리야키 양념 맛에 이어 매콤한 끝 맛이 인상적인 ‘브리또’, 덮밥식으로 먹는 데리야키 메뉴 등이 있다.
친환경 채소와 고기, 그리고 독특한 향신료가 특징인 ‘스파이시 그릴’의 요리는 건강하다. 길어지는 저녁, 바삭한 나초와 함께 멕시칸의 독특한 술을 즐겨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위치: 분당구 정자동 228-10
문의: 070-4184-2085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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