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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브런치와 디저트가 있는 ‘슈가파이’

지역내일 2015-04-29





반석천 카페거리 초창기 멤버이자 디저트카페로 이름을 알려온 ‘슈가파이’. 최근 지족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 단장했다. 메뉴를 다양하게 하고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썼다. 널찍한 야외테라스까지 만들어 한층 분위기 있다.
슈가파이는 30대 남매가 함께 운영한다. 누나는 요리와 디저트, 동생은 음료와 수제맥주를 담당한다. 누나는 120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에서 제과를 전공했다. 이후 프랑스와 이태리요리를 익혔고 이태리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한 이쪽 분야의 베테랑이다.
오누이의 음식에 대한 신념은 행복한 맛으로 담겨진다. 디저트로 안성맞춤인 타르트 외에 부담 없지만 우아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브런치 메뉴(5500원~1만3500원)와 수제맥주가 주인공이다.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를 올린 샐러드, 단호박과 계절과일 베이컨 닭 가슴살을 올려 든든히 속을 채워주는 콥 샐러드(1만3500원), 수제 버거, 파니니, 팬케이크, 치즈와플, 샌드위치, 토스트, 칠리 새우 오므라이스 등이다. 통밀과 호밀을 이용해 천연 발효종으로 발효시킨 빵만 사용하며 버거 패티, 잼, 요거트 등 요리 재료는 손수 만든다. 따라서 가격은 조금 높지만 맛과 영양은 최고다.  
입에 넣기 아까울 정도로 귀엽고 예쁜 타르트는 15종류나 된다. 유기농 밀과 무항생제 달걀, 100%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해 매일 만든다. 진열대 너머로 비친 타르트의 행렬은 눈을 즐겁게 하고 무얼 먹어야할지 잠시 고민에 빠지게 할 정도다. 에그, 단호박, 레몬크림, 더블치즈, 티라미스, 고구마, 블루베리치즈, 과일크림치즈 등 필링이 가득 채워진 타르트는 부드럽고 고소하다.
맥주는 미국과 독일에서 수입한 크래프트 비어이다. 커피도 SCAA(미국 스페셜 티 커피협회)에서 선정한 원두만 사용해 맛과 풍미를 한층 높였다.
3층에 따로 마련된 작업실에서는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이킹·커피·맥주클래스를 운영해 내공을 나눌 생각이다.


위치 대전 유성구 지족북로 76 지아빌딩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자정(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문의 042-867-333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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