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예비 뮤지션들이 현장실습과 재능기부가 동시에 이뤄지는 일석이조의 이색강좌를 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재대 실용음악과는 이번 학기에 3학년을 대상으로 ‘퍼포먼스 워크숍’이란 전공 선택 과목을 개설했다. 이 강좌는 이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실제 무대에 서는 것이 주된 수업내용이다.
수업은 공연진행이나 무대체험 등 현장실습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연결시켜 수업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기획한 공연을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무대 경험도 쌓고 지역사회에 재능도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실제 학생들은 22일 오후 7시 대덕구에 있는 갤러리 ‘봄’에서 열린 미혼모후원회 행사에서 이 강좌를 듣고 있는 학생들이 주축인 ‘팜스 밴드’가 공연했다.
조은주 지도교수는 “강의실에서의 이론 수업을 탈피해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콘텐츠를 실제 공연함으로써 현장실습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실용음악과는 5월 21일에는 명석고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및 위문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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