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유용우한의원과 함께하는 소아 청소년 집중력 클리닉

한방으로 공부효율 높이자! ‘총명청뇌법’

지역내일 2015-04-17

한약과 음식, 운동으로 공부 잘하는 몸과 마음 만들어야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공부효율’을 높여야 한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요즘 교육은 엉덩이 싸움만으로 승산이 나지 않는다. 긴 시간을 투자해 무조건 외운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핵심을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기 전에 먼저 아이의 몸과 마음을 살펴보는 지혜로운 부모가 돼야 한다. 한방명의 20인에 선정된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한약과 음식, 운동으로 학업에 방해되는 것들을 개선해주면 학습능률이 확실히 좋아진다”며 공부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총명청뇌법’을 이야기한다. 



숙면은 공부할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과정
지식과 정보는 뇌에 입력된다. 뇌를 공간으로 생각해보자. 공간이 꽉 차 있다면 무엇이든 채워 넣기 어렵다. 비어있어야 어떤 것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머릿속에 잡념이 차 있다면 공부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 뇌를 비우고 정리하는 과정이 자는 동안 일어난다. 잠이 들면 육체적 활동이 느슨해지지만 그 가운데 우리 몸의 특정 부위에서 엄청난 활동이 일어난다. 뇌의 경우 낮 동안 받아들인 지식과 정보를 저장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일을 한다. 하루 종일 분주히 일한 심장도 자는 동안 휴식을 취하며 충전되는데 그 때 마음의 불편함이 함께 정리된다. 이처럼 숙면을 취하면 밤새 몸과 마음의 문제들이 해결된 가벼운 상태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일찍 자는 것이 좋다. 일찍 자야 깊이 잠들기 때문에 저녁 9시 무렵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저녁 11시~11시30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고, 최후로는 새벽 1시~1시3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그 이후 잠이 들면 몸과 마음을 정리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또한 숙면에 방해 되는 요소들을 잠자리에 들기 전 해결해야 한다. 속이 상하거나 머리가 복잡하면 잠을 잘 못자는 것처럼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고, 마음도 편안히 한 후 자는 것이 좋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잠이 안 올 경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후 잠자리에 들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심장은 숙면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한방에서 말하는 심장은 육체 장부인 심장과 마음 모두를 말하는 것으로, 몸도 마음도 튼튼해야 잠을 잘 잔다. 심장이 튼튼하지 못해 잠을 잘 못자는 경우 꾸준한 운동과 한약복용을 권한다. 숙면은 다음날 공부를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다. 수면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부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두뇌에 산소와 당분, 진액 충분히 공급돼야
두뇌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위해선 산소와 당분, 진액(신경전달물질) 등이 꼭 필요하다. 이 세가지 중 하나만 부족해도 머리 회전이 느려진다. 우리 몸의 혈구는 산소를 뇌까지 전달하는 일을 한다.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려면 혈구가 제 기능을 다해야 한다. 혈구가 제 역할을 못할 경우 뇌에서 어지러움증을 느끼며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공부만하면 졸린 아이들이 있는데 이는 혈구의 산소운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만성이 될 경우 몸이 무겁고 만사가 귀찮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뇌는 자신의 산소 부족 상태를 강하게 표출한다. 산소 부족 상태에서 공부를 하면 결국 우리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 공부를 하다가 시선이 떨리거나 멀미를 한다면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신호로 봐야 한다.
뇌에 양질의 당분을 공급하기 위해선 밥과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흔히 아침을 거르기 쉬운데 당분 공급을 위해 아침밥은 꼭 챙겨 먹도록 해야 한다. 특히 설탕과 과일로 섭취한 당분은 넘치면 소화 흡수에 방해가 되므로 넘치지 않게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당분의 주된 공급원은 탄수화물인데 고탄수화물 식품인 밀가루는 그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나 심하면 장이 붓기도 한다.  
두뇌에 진액 공급을 좌우하는 것은 대장과 부신이다. 대장이 튼튼하면 맑고 깨끗한 진액이 전신에 전달돼 눈과 머리가 맑다. 반면 대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열독이 생긴다. 열독은 뇌와 신경 등을 바싹 말려 눈과 머리에 건조함과 압박감,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부신은 몸과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부신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대장은 기본적으로 대장에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면 제 기능을 발휘한다. 신선한 야채 단백질, 우리 전통음식이나 유산균 같은 한번 발효된 음식들이 대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유산소 운동과 음식 오래 씹기 실천해야
총명청뇌법은 우리 몸이 공부할 준비가 되도록 한약과 운동, 음식 등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찾아 한약으로 개선해주고 대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음식과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운동은 하체를 강화시키는 유산소 운동 대부분이 좋은데 기마자세를 지속하는 것이나 줄넘기 등이 대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이다. 음식은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음식을 오래 씹다보면 과식을 하지 않게 되고 정량을 먹게 돼 대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과식은 위와 대장에 부담을 줘 좋지 않지만 오래 씹어 먹으면 이 또한 큰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수면부터 시작해 음식섭취와 운동까지, 공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건강한 생활에서 시작된다.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한의원인 ‘은빛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도원아이한의원(전국 19개지점)을 열며 한방소아과 영역을 개척했다. 1998년부터 쓰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 좋은 증류한약을 개발했고, 비염치료공동체 [숨길을열다]를 만든 대표원장으로 전국 30여개 한의원의 진료프로그램과 환자 서비스 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19년간 비염을 비롯해 아토피, 경기 등 질병치료에 힘써 왔으며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대한민국 한방명의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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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축농증, 성장과 공부 집중력 위해 치료해야 
꽉 막힌 코는 입 호흡과 숙면방해로 이어져 얼굴을 변형시킨다. 또 아이들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부 집중력도 떨어뜨린다. 효과적인 학습과 성장을 위해서는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비염은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늘 달고사는 병으로 오해하는 게 일쑤다. 하지만 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구조적인 코의 문제만 없다는 조건 아래서는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성장부진통’은 키가 커야 하는데 크지 못해 나타나는 불균형에서 오는 통증이다. 원인이 췌장에서 비롯된 아이는 식습관의 불균형이 심할 수 있다. 아이의 변덕스러운 식습관을 먼저 받아주고, 불균형한 영양 상태는 음식과 음료를 통해 채워줘야 한다. 대장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났다면 대장의 발효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야채와 발효음식, 유산균 제제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산소 운동과 같은 하체운동을 해줘야 한다. 담이 예민한 아이라면 냄새에 따른 아이의 편식을 허용해주고, 등산이나 승마 같은 운동도 좋다.


성조숙증, 몸의 불균형 바로 잡아야
성조숙증에 대해 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키 크기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 배란으로 인한 에너지 소실이 있다. 또한 한 달에 한번 생리 혈을 배출하므로 이 또한 성장에 실질적인 손해가 된다. 남아의 경우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비만이나 과체중 또한 우리 몸의 불균형 상태이므로, 이를 균형 있는 성장으로 유도해줘야 한다. 한방에서는 성조숙증 유발 인자를 정리하는 치료를 선행한다. 불균형 성장이 지속되면 몸의 기혈이 정체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에 노폐물이 쌓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한다. 소고기나 닭고기,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운동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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