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동에 자리한 ‘파찌오(Pazzio)’는 화덕수제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후곡마을 정채연 독자는 “화덕피자를 주 메뉴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많지요. 하지만 어떻게 잘 구워내느냐, 혹은 치즈 맛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파찌오는 모든 부분에서 별 네 개 이상을 줄 만한 것 같아요”라고 추천했다.
프로방스 풍으로 인테리어 된 파찌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에 가족 혹은 작은 모임에 어울릴 것 같다. 기본 메뉴라 할 수 있는 마르게리따피자와 토마토해산물파스타를 주문했다. 여기까진 그저 평범한 피자 전문점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맛을 보니 특별한 점이 의외로 많았다.
먼저 재료의 사용이다. 피자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뭐니 뭐니 해도 치즈. 파찌오는 ‘최상등급 100% 자연치즈’를 사용한단다. 짠맛과 느끼함은 덜하고 쫀득함과 부드러움은 더한 게 자연 치즈라서 그런 것 같았다. 두 번째는 만드는 방법. 파찌오에선 나폴리 피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정통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다. 오픈된 비법을 살펴보니 매일 한정된 양의 도우를 반죽하고, 이를 저온숙성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신선한 재료는 기본, 자연 치즈를 더해 화덕에서 구워낸다. 특히 400도 이상의 화덕에서 1분 안에 순식간에 구워냄으로써 나폴리 피자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고르니초네’라 불리는 피자 테두리 부분을 약간 탄 듯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구워내는데 이 또한 나폴리 피자의 특징. 피자 끝 부분은 먹지 않는 아이들도 쫀득한 빵이라며 좋아하는 것을 보니 ‘잘 구워냈다’ 싶었다. 모시조개,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는 피자와의 찰떡궁합 메뉴. 약간 매콤하지만 유아들도 물을 찾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고르곤졸라피자, 루꼴라피자 외에도 레지아노, 고르곤졸라, 스모크, 까망베르 등 4가지 치즈 맛이 들어간 콰트로포르마지피자가 이색적이었다. 피자 외에 다양한 파스타와 샐러드 류가 준비돼 있다.
메뉴: 마르게리따 피자 1만 1,000원, 콰트로포르마지피자 1만 5,000원, 토마토해산물파스타 1만 2,000원, 칠리새우파스타 9,500원 등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 주차가능
위치: 일산동구 위시티로 75 풍산트윈시티 1동 201호
문의: 031-968-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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