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획과 재밌는 소재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소통 톡, TALK’콘서트. 4월10일, 올해 첫 공연에서는 ‘나쁜여자’를 주제로 정했다. 작품 속 여주인공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오페라를 감상하면서 과연 ‘나쁜여자’는 누구인지 해석해 본다.
첫 번째는 사랑받지 못해 괴로워하는 전통적인 여자들로, 푸치니의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 날’을 감상한다. 그 다음엔 사랑했기에 행복해 하는 여자들을 만난다. 로시니의 오델로 중 ‘버들의 노래’,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의 아리아를 들어본다. 마지막으로 자신 있게 사랑을 쟁취한 여자이야기를 나눈다. 삼손과 데릴라 중 ‘사랑의 신이시여 연약한 제게 힘을 주소서’와 비제의 ‘카르멘’ 등이 연주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김성경을 주축으로 개그우먼 김숙, 오페라 해설자 유정우, 피아니스트 박종훈 등이 합류해 이끌어간다. 오페라 곡들은 소프라노 김은주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선사한다.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지는 오페라 토크 콘서트의 높은 완성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일시 : 4월10일 오후8시
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관람료 : R석4만원/S석3만원
공연문의 : 031-230-34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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