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이미 수많은 유학생들이 미국과 캐나다, 유럽, 그리고 중국 등지로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나가서 공부하기도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도 우리나라로 유학을 오고 있다. 더불어 이미 한국의 대표기업들은 세계를 상대로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아마도 우리 자녀들이 성장하여 세계에 나가게 된다면 더욱 심화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세계화를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글로벌 마인드와 능력을 키워줄 수 있을까?
문화적 다양성과 유연성 키우기
세계화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전 세계의 사람들을 만나게 한다. 미래에 우리 자녀가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이끌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먼저 그들의 오랜 문화적 적응성을 인식하고 그들에 의해 발전해온 생각과 관습을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은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경험일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다양한 나라들을 여행하고 호텔과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그들의 삶 속에 직접 들어가서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지 학교에 1~2개월이라도 단기과정을 통해서 함께 공부하고 어울리는 것도 좋겠다. 아니면 한국에는 이미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와 있으므로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그 많은 나라와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한다는 것이 학생인 입장에서 그리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자녀들의 수준에 맞추어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영어원서를 공부하면서 간접경험을 키워가는 것이다. 이야기 속에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와 생각, 그리고 역사가 녹아있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국제뉴스에도 관심을 가지고 평소에 살펴보는 것도 좋다. 인터넷을 통해서 전 세계의 주요한 소식들을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되었으므로 BBC 또는 CNN 등을 활용한다면 세계의 다양한 이슈와 문화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언어의 유창성 키우기
영어나 중국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여 우리 자녀들이 세계에 나갔을 때 성공할 수 있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에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다. 관건은 글로벌 사고방식을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어 이외에 추가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유창하게 쓰고 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다른 나라 사람들을 설득하여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7세 이전에 모국어를 배우고, 7세 이후에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여러 방면에 이득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이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단일언어 사용자보다도 창의성과 정신적 유연성이 더 좋고, 다양한 방법으로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문제에 직면했을 때 풀어내는 능력이 더 좋다고 한다. 또한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하고 웹사이트의 50% 이상이 영어로 된 상황에서 당연히 풍부한 정보를 빠르고 더 많이 얻을 수가 있다. 더불어 다른 문화에 대한 공감능력과 받아들이는 태도가 더 개방적이다.
오랫동안 한국에서는 영어를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가 아닌 학교수업의 한 과목 또는 입시의 방편으로 공부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세상에 나가서 나의 생각과 논리를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가 어느 정도 형성된 7세 이후부터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파닉스와 유창성, 그리고 이해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와 어떤 주제를 가지고라도 과감하게 토의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직성과 글로벌 예절 배우기
세계시장에 나가게 된다면 정직함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관행적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세계시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자녀에게 실수는 할 수 있고, 또 실수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열심히 하면 되지만 거짓말은 용서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거짓이 드러나면 다시는 기회를 얻기 어렵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매너와 에티켓을 알게 하기 위해서 조금씩 단계별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문화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나의 문화 속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겸손한 태도와 글로벌 예절을 지키는 것은 우리 자녀들의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매우 소중한 과정이라는 점이다.
인터넷과 항공교통의 발달은 세계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세계화의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협력을 이끌어 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생각들을 받아들이고 이를 실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자녀들이,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의 불확실성이 넘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제안하는 바이다.
김성환 대표
영어전문서점 스토리캠프 대표(전)
대전 리딩타운 대표(전)
대전 아발론교육 대표(현)
라시움러닝 대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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