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은 고등학생들이 추모행사를 준비 중이다. 안산시 고교회장단 연합 COA는 오는 4월10일 오후 7시부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문화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 행사를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코아 김도윤(부곡고 3) 회장은 “친구들을 잃은 지 1년이 지났어요. 그런데 어른들은 이제 그만하자 하고 잊어버리라 합니다. 슬프고 힘들다고 지쳐 있을 게 아니라 친구들을 기억하고 희망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안산지역 25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이 행사 준비를 위해 매주 일요일 모임을 갖고 있다. “다들 고등학생이라 시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친구를 기억할 것”이라고 한다.
단원고 희생학생을 기억하는 추모제는 1부 ‘기억합니다’와 2부 ‘희망을 노래합니다’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기억합니다’는 5시 합동분향소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단체 분향을 한 후 문화광장까지 도보행진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개회식 후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그 후 변화된 일상을 이야기하는 ‘자유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2부 ‘희망을 노래합니다’에서는 코아 회장단과 어머니 합창단이 함께하는 희망합창이 울려 퍼진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사한 ‘4월의 어느 꽃핀 날에’와 일본의 한 음악가가 고교회장단에게 선물한 ‘네게 전하지 못한 말’을 부를 예정이다. 희망공연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한다. 비보잉과 노래로 친구들을 기억한 후 메시지를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우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행사로 행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펀딩을 통해 모금하고 있는데 이미 목표액을 돌파했다. 코아는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는 감사편지와 정성이 담긴 선물도 준비 중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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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 김도윤(부곡고 3) 회장은 “친구들을 잃은 지 1년이 지났어요. 그런데 어른들은 이제 그만하자 하고 잊어버리라 합니다. 슬프고 힘들다고 지쳐 있을 게 아니라 친구들을 기억하고 희망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안산지역 25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이 행사 준비를 위해 매주 일요일 모임을 갖고 있다. “다들 고등학생이라 시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친구를 기억할 것”이라고 한다.
단원고 희생학생을 기억하는 추모제는 1부 ‘기억합니다’와 2부 ‘희망을 노래합니다’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기억합니다’는 5시 합동분향소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단체 분향을 한 후 문화광장까지 도보행진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개회식 후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그 후 변화된 일상을 이야기하는 ‘자유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2부 ‘희망을 노래합니다’에서는 코아 회장단과 어머니 합창단이 함께하는 희망합창이 울려 퍼진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사한 ‘4월의 어느 꽃핀 날에’와 일본의 한 음악가가 고교회장단에게 선물한 ‘네게 전하지 못한 말’을 부를 예정이다. 희망공연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한다. 비보잉과 노래로 친구들을 기억한 후 메시지를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우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행사로 행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펀딩을 통해 모금하고 있는데 이미 목표액을 돌파했다. 코아는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는 감사편지와 정성이 담긴 선물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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