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디자인기획전 ‘사물학II : 제작자들의 도시’

제작자들을 통해 바라 본 도시의 사물, 사람, 풍경

지역내일 2015-03-25
예술가, 디자이너, 제작공동체 등 다양한 경계에서 활동하는 15인(팀)이 참여해 사물을 매개로 하는 디자인과 시각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을 ‘제작?노동’이라는 의미로 조명한다. 작가들은 삶의 실천적 문제를 고민하는 문화 연구자이자 기록 생산자들로, 제작이 가지는 공유가치와 사회적 기능에 주목하는 동시에 연대와 실천을 꾀한다. ‘사물학II : 제작자들의 도시’는 ‘사물학: 디자인과 예술’전에 이은 사물 탐구 2부작이다. 제작(노동)의 결과물 또는 제작과정 중 형성되는 인간관계망에 대해 탐구하는 시각예술제작자들의 작업물이 소개된다. 
  
▷ section 1 ‘지역성과 제작문화’_ 도시의 소외된 공간에서 지속되어온 제작 소상공인들의 노동과 삶에 주목해 도시 공간을 새롭게 읽어낸 작업을 보여준다. 염승일, 인사이트씨잉, 박경근과 한국의 ‘제작 문화’가 지닌 특성을 연대기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김상규의 아카이브 작업도 소개된다. 



▷ section 2 ‘기술과 제작’_ 동시대의 다양한 제조 기술들이 사물의 제작 과정, 개인과 사회 그리고 사물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태윤, 송호준, 디디랩, 미디어버스와 신신, 토머스 트웨이츠의 작업으로 표현한다.  



▷ section 3 ‘제작 공동체’_ 비평적 관점의 만들기와 제작을 통한 실천적 행위를 촉구하는 리슨투더시티, 청개구리 제작소, 다이애나 밴드, 그리고 새로운 창작(제작)자 네트워크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광호&서플라이 서울의 작업을 선보인다.



▷ section 4 ‘카피룸’_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의 공간 ‘카피룸 CopyRoom’이 제로랩에 의해 연출된다. 이곳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에 참고가 되었던 다양한 자료들을 열람 또는 복사할 수 있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도큐멘테이션 영상을 상영한다.  

 

전시일정 ~6월28일(일) 오전10시~오후6시(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3전시실
전시 연계 프로그램(3~5월)
*작가와 함께 제작, 워크숍?Think, Make, Take!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큐레이터 토크, 전시감상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관람료 무료
문의 02-2188-6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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