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초등학생 때 까지만 해도 키 163cm에 45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던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2년 동안 20kg 정도가 불어서 65kg 정도에서 중학교 3학년이 된 지금 75kg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저는 키 167cm에 75kg 나갑니다. 제가 원래 뚱뚱했으면 모르겠는데 원래 이러지 않았으니깐 주변 사람들도 가족들도 저만 보면 살 얘기밖에 하지 않습니다. 저는 원래 사소한 말에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라 저에게 살쪘다는 얘기만 들어도 상처를 받아 하루종일 웁니다. 많이는 바라지 않고 68kg 정도만 나가도 참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식사량과 간식을 줄이려고 하고 있지만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미친듯이 과자를 사서 먹고, 후회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쉬지 않고 먹습니다. 그래서 요즘 매일 하루에 30분씩 지압훌라후프를 하고, 저녁마다 1시간씩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합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동안 7kg 정도는 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안녕하세요. 현재 여중 3학년생으로 신장은 평균보다 크지만, 체질량지수는 26.89로 비만인 상황입니다. 본인이 직접 언급한 내역에서 과식, 폭식, 잦은 간식 등 평소 생활습관에서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겨울방학동안 7kg를 감량했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적어놓았는데, 절식 등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생긴 체중감소는 쉽게 요요현상을 부를 수 있으므로
좀 더 긴 여정의 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7kg의 감량만으로도 이전에 비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겠으나, 최소한 15kg 이상의 감량을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먹거나 많은 양의 식사를 미치고 돌아섰는데도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모습 등은 위장의 寒熱(한열)이 조화된 상태가 아니라 熱(열)이 과항진 상태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본인의 체질과 음양오행을 통한 오장육부의 상태를 평가하여 각각의 사람에 따른 한약 처방으로 인체내 장기의 균형을 유도하고 비정상적인 부분을 개선시켜 정상적인 체성분을 갖을 수 있도록 치료하고 있습니다.
정규식사시간에 정량의 식사를 하고 다음 식사까지 배고파 먹을 것을 또 찾는 일이 없도록 하며, 몸안의 원활한 순환과 대사기능을 정상화해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과잉축적된 체지방을 신속하게 제거합니다. 그리고 방학동안 주 1~2회 사암침 치료를 통해 위장의 열을 내리고, 장침으로 복부의 체지방을 직접 연소하게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이 날씬하고 건강한 여학생으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최혁한의원
최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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