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Group 23.5˚

삭막한 삶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는 축

지역내일 2015-03-12

가나 소속인 유선태 작가가 중심축이 되어 5명의 제자들과의 3번째 전시인 ‘Group 23.5도’를 갤러리 이마주에서 진행한다.
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1984년 프랑스 파리 국립 미술대학 수학하고 989년 프랑스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 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뉴욕, 파리 스페인 등 국내외 주요 갤러리에서 50여 회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말과 글’ 이라는 전시로 파리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보내면서도 동양화에 심취해 있던 유 작가는 장르와 시 공간을 넘어 작가 특유의 감성을 녹여낸 초현실적 이미지와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시

전시 제목 ‘Group 23.5도’는 지구의 축의 기울기인 23.5도에서 발상을 얻었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23.5도로 기울어진 채 자전과 공전을 하는데 만약에 지구가 23.5도가 기울어지지 않았다면 지구는 뜨거운 사막이나 여름 그리고 빙하지대라는 두 지역만이 공존하고 생물이 살수가 없다. 이 23.5도라는 기울기는 지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과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기후를 선사한다. 예술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다양한 감성과 의미를 부여해주고 때로는 인간의 삭막하고 기계적인 삶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는 축이 되기도 한다. 지구의 23.5도의 기울기가 지구에게 생물의 생존가능성과 사계절을 선사했듯이 예술은 인간에게 삶의 다양함과 깊이를 부여해준다는 의미에서 전시의 명칭을 Group 23.5도라고 정한 것이다. ‘Group 23.5˚’전은 3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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