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목요일 오전 11시를 책임져 온 경기도문화의전당 브런치콘서트. 3월26일 올해의 새로운 막이 오른다. 세 차례로 진행될 ‘브런치콘서트’는 연주뿐만 아니라 사진, 소설, 영화 속 음악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쉽고 감성적인 해설, 그리고 감동적인 연주가 함께하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 - 윤홍천의 슈베르트 여행기
완벽한 테크닉과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사진과 연주를 곁들여 관객을 유럽으로 안내한다. 슈베르트가 살았던 오스트리아 빈의 그림 같은 풍광 사진을 보여주고,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도 선사할 예정.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과 ‘방랑자 환상곡’ 등이 연주된다.
■두 번째 이야기 -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클래식 음악과 미야지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OST를 들을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거장들이 작품 속에서 이끌어내는 분위기와 감성을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지휘자 안두현이 해설을 맡아 이야기를 풀어내고, 솔리앙상블의 연주가 울려 퍼질 예정.
■세 번째 이야기 - 장일범의 영화 속 음악시리즈 ‘명화 속의 사랑’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유쾌한 해설이 함께 하는 음악회. 그가 선정한 ‘러브 액츄얼리’,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불멸의 연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세렌디피티’ 등의 영화 속 명장면과 OST를 함께 감상해 본다. 영화 속 음악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실내악 전문단체가 직접 들려준다.
공연일시 3월26일·5월14일·7월16일 오전11시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관람료 전석2만5천원(브런치포함)
공연문의 031-230-34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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