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은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출발할까. 봄이 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식물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고, 봄도 만끽해보자. 수원의 어린이미술관이 준비한 봄 전시가 아이들의 호기심도 자극해줄 것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식물세밀화_ ‘에코 아이즈-자연을 보는 눈’
자연과 어울리고 바르게 알아가기 위한 ‘관찰’을 통해 시각예술작품인 식물세밀화를 소개한다. 어떠한 꾸밈도, 아무런 색깔도 더하지 않고 흰 종이에 검은색 선과 점으로만 그린 식물세밀화는 식물 자체가 갖고 있는 형태의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한다. 국립수목원에서 근무하며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이소영 작가가 참여, 식물의 미적인 부분을 부각하기보다는 과학적인 분류와 식별을 목적으로 형태를 기록하는 것에 집중한 식물세밀화를 만날 수 있다. 식물세밀화 30여점과 식물표본이 전시, 식물학적 과명, 학명, 역사 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식물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작품 감상, 세밀화를 그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식물과 식물표본을 관찰하며 세밀화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의 자리도 마련됐다. 식물세밀화 그리기는 전시기간 중 상설로 운영되며, 전시연계워크숍 ‘식물을 관찰하기’는 6세 이상을 대상으로 4월18일(토) 오후2시에 이뤄진다. 온라인 사전 접수받는다.
전시일정 ~5월15일(금) 오전10시~오후6시(월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문의 031-269-3647
▷ 양털, 꽃잎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환상의 숲_ ‘숲 속 재봉사와 숲 속 친구들’
양모펠트 작가 민경숙, 그림책 작가 최향랑이 만나 숲 속을 만들었다.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 양털로 작업하는 작가 민경숙의 작품과 꽃잎, 나뭇잎 등의 재료로 그림책을 제작하는 작가 최향랑의 작품으로 숲 속 이야기를 꾸몄다. 양모펠트로 제작된 부채꼬리바위딱새, 참새, 멧새 등 새들이 지저귀듯 전시실 속 가상 숲 속 공간이 펼쳐지고, 기린, 사자, 얼룩말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오브제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최향랑 작가의 그림책 원화와 ‘숲 속 재봉사’ 그림책에 등장하는 숲 속 재봉사의 방(작가의 방)이 재현된다. 70여점의 작품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숲 속 이야기를 상상해본다.
전시일정 ~5월15일(금) 오전10시~오후6시(일,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
문의 031-2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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