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은 제철 자연산 해산물을 전문으로 한다. 새조개·갯장어 샤브샤브와 고급어종에 속하는 민어를 주로 취급한다.
요즘은 새조개가 제철이다. 새조개는 양식이 불가능하고 뛰어난 맛으로 한 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지방과 칼로리 함량은 낮은 반면 타우린과 칼슘, 철분이 풍부해 건강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새조개는 맑은 육수에 살짝 데쳐서 야채와 함께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가 가장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새조개는 1인분씩 개인접시에 나온다. 바로 손질한 듯 땡글땡글 우윳빛 자태다. 함께 나온 시금치와 새조개를 육수에 넣어 10~15초 담근 후 취향에 따라 겨자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시금치의 달달한 맛과 새조개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 씹을수록 부드럽고 혀끝에 달큼함이 전해진다. 크기와 무게에 따라 1인 3만원, 3만5000원이다.
갯장어 샤브샤브(1인 2만8000원)도 인기다. 살이 도톰한 자연산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서 깻잎, 부추 등 야채와 쌈을 싼 다음 특제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고소함이 그만이다. 갯장어는 부드럽고 담백해서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장어와 새조개는 여수에서 가져온다.
샤브샤브의 마지막은 면 사리다. 묵은 김치와 면을 함께 끓인 후 면발을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기하게도 간이 딱 맞고 사골 국처럼 진하다. 고소한 국물이 가히 반할만하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정갈하다. 전라도 출신 주인장이 직접 담가 삭힌 묵은 김치는 잠자던 겨울입맛을 깨우기에 충분하다. 점심에는 장어탕을 내는데 든든한 한 끼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구수한 맛이 좋다.
평일에는 세종정부청사와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주말에는 가족끼리 제철 맞은 새조개를 맛보기위해 온다. 새조개와 장어 샤브샤브를 맛보기위해서는 예약필수다.
위치 세종시 노을3로 100 한솔프라자 201호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연중무휴)
문의 044-862-5677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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