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가 지난 16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내 69개 학교 85개 사업에 교육경비보조금 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설비 지원을 최소화하고 자유학기제 대비 진로 캠프 및 대입전형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국제화 프로그램 등에 중점 지원한다.
수성구는 고등학교의 경우 대입전형 프로그램 지원 비율이 높고, 중학교는 올해 대구 지역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대비한 진로캠프 프로그램, 초등학교는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지원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교육국제화 프로그램 지원의 경우 동원중학교를 비롯한 4개 학교에 방문교사 숙박비 및 학생 식비, 학생 수송 차량임차비와 문화체험경비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7백만원을 지원한다.
또 범어도서관은 교육국제화 사업으로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AR(Accelerated Reader)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최초 공공도서관이 된다.
범어도서관은 초등2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독서능력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어 독서능력 평가 및 원어민 강사의 수준별 강의를 통해 영어 능력을 키우고 있다. 또 ‘글로벌 유스 아카데미’ 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전문 교수진들이 영어로 전문분야 주제 강연을 진행하고, 강연 종료 후 에세이를 작성하여 피드백하는 프로그램. 이 밖에 범어도서관은 글로벌 리더 초청 강연회,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구는 교육경비보조금 7억원 외에 우수식재료비 4억8천만원, 학교운동장 조성 4억1천만원, 영어체험학습비 1억4천만원 등 총 17억원에 달하는 교육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속적인 교육투자 확대로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 대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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