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관련 특별순회전시 ‘마르지 않는 소녀의 눈물’이 수원광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우경화로 역사왜곡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요즘, 나눔의 집과 가족여성부의 협조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과 생활, 그림, 수요집회와 평화의 소녀상, 오늘날 우리들의 노력 등 38점의 다양한 그림과 자료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위안부 할머니 기부 팔찌 판매대와 자율모금함도 비치, 마음을 함께 나눠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238명의 정부지원을 받는 할머니들 중 현재 53분만이 생존, 평균연령도 88.3세라 남아 있는 시간이 별로 없는 게 현실. 가슴 아픈 과거의 역사를 넘어 여성인권 문제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위안부 문제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자녀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들려줄 계기가 되기 바란다. ‘나의 눈물이 마를 때까지 진정한 광복은 오지 않았다’는 그분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일 때다. 수원광교박물관에 이어 5~6월은 수원평화비 설치 1주년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수원시청 건너편)에서, 7월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수원화성박물관, 8월은 수원박물관에서 6개월 동안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기간 ~8월31일(월) 오전9시~오후6시
전시장소 수원광교박물관 야외 등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문의 031-228-417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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