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대구시정의 비전은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이다.
‘시민행복’은 모든 정책의 판단에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건설하겠다는 것이고, ‘창조대구’는 대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창조적 혁신을 통해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대구건설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그 ‘창조대구’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박근혜대통령이 참석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과 올해 2월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통해 대구가 나아가고자 하는 창조대구 건설이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활력 넘치는 공간인 ‘스타트업’ 지원시설을 비롯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예술혼을 불태울 ‘아틀리에’와 문화예술창작센터,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쉼터가 될 공원과 광장 및 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도 복원된다. 그야말로 벤처와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면서 24시간 꿈과 끼가 넘치는 공간이 될 것이다.
◆대구, 창조와 혁신 강조 인물 다수 배출 = 대구는 창조경제 구현의 최적지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대구는 원효와 일연,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등 ‘혁신과 창조’를 실천한 걸출한 인물들이 배출되어 창조도시로 나아가는 강한 정신사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삶과 정신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벤처창업정신과 그 맥이 통한다고 할 수 있다.
대구는 그동안 많은 노력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혁신도시, 국가산업단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을 조성해 「창조경제 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기반이 이미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상태다.
더욱이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매년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이제 이러한 자원들을 잘 엮어서 창조대구 실현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대구와 삼성이 손잡고 추진하는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경북 도청후적지의 ‘창조경제타운’, 경북대와 동대구벤처밸리, 수성SW융합클러스터벨트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벤처 창업-성장-재투자가 이어지는 선순환 창조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선순환 창조 생태계 조성 시동 = 그 사전 단계의 하나로 삼성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C-Lab(Creative Lab)''을 마련했고, 아이디어 4,000여건 접수와 180대 1의 경쟁률을 통해 최종 18개팀을 선발해 사업화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다. 이러한 후원은 기술력을 가진 지역 벤처?창업기업 성장의 촉매제가 될 뿐만 아니라 창조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또, 대구시도 상상이 현실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콘텐츠코리아랩’을 2월에 문 열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인재들이 대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조혁신인력 1만명 양성, 청년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창조광역시 대구’로 나아가고 있다. ‘제2의 벤처붐’이 대구에서 시작되고 젊은이들이 대구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청년창업의 꽃이 대구에서 만발 하도록 할 것이다.
대구는 누가 뭐래도 삼성의 출발점이자 뿌리이다. 1938년 대구시 중구 인교동에 ‘삼성상회’ 간판이 걸렸고 제일모직이 1954년 설립되면서 대구의 섬유산업이 시작되었으며 6~70년대 대한민국 경제 부흥의 초석이 되었다. 이제 60년이 지난 지금 제일모직이 이전한 터에는 삼성이 투자하고 지원하는 세계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을 할 창조경제단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삼성의 투자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각인시킬 것이다.
대구와 삼성의 협력, 그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할 일도 많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운 난관도 있을 것이다. 대구시 모든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제대로 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할 것이다.
2015년 2월, 창조경제 선도도시 대구를 향한 거침없는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아이디어와 창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의 성공 스토리가 있는 대구, 벤처들의 요람 대구가 될 날이 결코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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