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은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3월4일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오페라 못지않은 극적 효과가 눈에 띄는 ‘엘리야’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 대규모 편성과 긴 연주시간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았다. 경기필은 성시연 지휘자의 취임 1주년 맞아 음악적 성장을 확인하고, 숨겨진 명곡을 발견하기 위해 이 곡을 선택했다.
엘리야의 일대기를 약 2시간에 걸쳐 한편의 오라토리오에 녹인 곡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낭만적인 선율에 충실한 구성미, 관현악과의 조화로 극적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특수 악기 사용, 확장된 악기편성 등을 하지 않고도 새롭고 신비로운 음향을 만들어내는 그의 천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독일어로 작곡돼, 공연 당일에는 번역된 자막을 통해 관객들의 이해를 높인다. 세계 최고의 성악가인 사무엘윤이 ‘엘리야’의 타이틀을 맡았고, 그 외 국내 최정상의 테너 김재형,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소프라노 장유리가 함께 한다.
공연일시 : 3월4일 오후8시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 R석10만원/S석7만원/A석5만원/B석3만원/C석1만원
공연문의 : 031-230-332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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