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은 반석동 카페거리에 있는 브런치 카페다. 5년 전 문을 연 카페거리의 터줏대감이다.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소풍 나온 기분을 만끽하라는 생각에서 상호를 소풍이라고 지었다. 시작은 커피를 주로 다루는 카페 콘셉트였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브런치 메뉴를 다루면서 인근 주부들에게 브런치 카페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제 음식을 맛본 단골손님들이 브런치 메뉴를 다뤄보라고 권유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요리 강좌에 많이 다녔고 한식 중식 일식 조리사자격증까지 취득했거든요.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자는 생각으로 꾸리고 있어요.”
주인 기정화씨는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내놓고 소통하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브런치 메뉴는 오믈렛과 파니니, 팬케이크와 와플, 샐러드다. 모두 주문 즉시 조리한다. 베이컨오믈렛(8900원)에는 베이컨 외에도 버섯과 양파, 당근, 감자, 가지, 당근 등 갖가지 야채와 치즈까지 듬뿍 들어있다.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곁들이로 나오는 새싹샐러드와 상큼한 딸기도 조화롭다.
파니니와 샐러드도 푸짐한 구성이 식욕을 자극한다. 특히 코브샐러드(1만1900원)는 신선한 채소에 새우와 찐 달걀, 베이컨, 딸기, 파인애플, 키위, 치즈까지 어우러져 색감이 화려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샐러드용 드레싱도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시판 드레싱을 베이스로 과일과 갖은 양념을 첨가해 고급스러운 드레싱으로 재탄생시킨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 딸기잼과 오미자, 매실, 레몬, 자몽 원액, 생강차도 판매한다. 계절마다 제철재료를 활용해 차를 담그고 그걸 카페에서 활용한다. 때문에 수제 차 종류가 많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은 소풍은 홈 파티 장소도 제공한다. 스파게티 등 음식 주문을 받아 주인장이 직접 요리해 예쁘게 테이블 세팅해준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 981-9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11시(명절 휴무)
문의 042-822-3834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