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30분이면 빵을 굽는 냄새로 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 도안 신도시 12블록 어울림하트 정문 앞에 있는 마인츠돔을 찾았다.
마인츠돔은 개업 3년차에 접어든 잘 나가는 수제빵집이다. 도안점이 대전 2호점이다. 대전에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이곳, 단 두 곳이다.
마인츠돔 김병준(37세) 대표는 10년 전에 이 업계에 입문했다. 관광관련학을 전공하고 여러 자격증을 섭렵하던 그에게 빵의 세계는 늘 신선하고 재미있는 자극제였다. 밀가루가 발효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호기심과 신기함을 느꼈고 빵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더해지면서 프로의식을 갖게 됐다.
수제빵집은 완성된 반죽을 공급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빵에 대한 애정과 배우려는 의지, 프로의식 등이 있어야 한다. 당장의 수입만 생각하면 선뜻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개인빵집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밀가루의 비율을 맞추고 반죽을 치대는 빵의 처음 단계를 경험한 수제 제빵사인 것이다.
마인츠돔은 무항생제 인삼계란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빵을 만든다. 김 대표는 12블록은 초등학교에 가까이 있는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에 재료부터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한다는 것. 이문이 조금 덜 남더라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또 그 연장선상에서 유화제, 방부제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비피더스 유산균으로 발효를 해 이스트의 양을 최소화한 것도 마인츠돔의 특장점이다. 입에서만 맛있는 빵이 아니라 속도 편안할 수 있는 빵을 추구한다.
개업 3년, 이제 마인츠돔은 12블록뿐 아니라 인근 블록에서도 믿고 찾는 수제빵집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부분의 메뉴가 하루 단위로 다 팔린다. 특히 케이크와 우유식빵, 어니언 베이글, 우유모닝이 인기메뉴이다.
위치 유성구 원신흥남로 12번길
이용시간 오전 8시 ~ 오후 11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042-823-7807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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