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마지막 시운전 단계 돌입

지역내일 2015-02-13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용 유상 모노레일로 건설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이 임박했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일까지 약 10개월에 걸친 주행안전성 시운전을 완료하고 9일부터 정식 개통후 운행조건과 같은 조건으로 영업시운전에 들어갔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날부터 약 2개월 동안 정식 개통때와 같은 운행조건으로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게 된다. 

영업시운전은 전반적인 운전체계의 점검과 운영 종사자의 업무숙달, 3호선 모노레일 시스템의 정상작동 및 연계동작 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과정이다. 영업시운전 기간 중 일반승객을 탑승시키는 것은 아니며 영업시운전 결과에 따라 추후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도시철도 3호선의 정식 개통은 영업시운전전 결과에 따라 빠르면 4월이나 5월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주행안전성 시운전 과정에서 도시철도법 규정에 따라 성능시험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편성 열차별로 주행, 제동, 자동운전 등 15개 분야 271개 항목에 대해 공차, 만차 및 자동, 수동운전 조건으로 검사를 받았다. 

특히 만차 시험은 승객 정원의 2배에 해당하는 하중조건을 맞추기 위해 20kg짜리 철궤 1685개를 싣고 실시했다. 본선 시운전과정의 최대 난관인 정위치 정차시험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정위치 정차의 허용오차범위는 정지위치 기준 ±35cm이며, 주행시험과정을 거치면서 ±15cm 이내에서 정차되도록 최적화했다. 정차 시험은 자동운전 상태에서 차량이 정차지점에 정확하게 정지해야 차량 출입문과 스크린도어의 개폐가 될 수가 있어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사항이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 2009년 7월 착공돼 2014년 4월 준공돼 시운전중인 노선으로 대구 수성구 범물동과 북구 칠곡지역을 연결하는 23.95km의 모노레일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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