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Valve)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해 혈액이 정체되거나 역류하는 질환이다. 다리 핏줄이 거미줄처럼 비치거나 라면 면발처럼 구불구불 튀어나온다. 외관상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다리의 피로감· 열감· 가려움증· 통증 등을 유발시키는 질병이다. 주로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심해지며 새벽녘에 쥐가 자주 발생하여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발생한다.
주로 서 있을 때 정맥압이 상승되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혈관 확장으로 인해서 보기가 흉해지는 미용적인 문제, 통증, 하지 피로감, 저린감, 중량감(무거운 느낌), 열감(화끈 거리는 느낌), 부종뿐만 아니라 자주 쥐가 나는 환자도 있다.
초음파 이용한 하지정맥류 진단
하지정맥류 치료는 정맥류의 위치와 하지정맥류, 망상정맥확장증, 모세혈관 확장증 등 증상에 따라 치료의 방법이 달라진다.
혈관초음파을 이용해 복제정맥 및 관통정맥의 정확한 혈액역류부위를 확인하며 혈관의 전반적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한다. 또 광학 혈류 측정기를 통해 혈관 초음파의 보조적 진단으로 심부정맥 이상을 파악하고 수술 후 후를 예측할 수 있다.
다양한 하지정맥류 치료법
미세복합발거술은 최근 많이 하는 시술로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복제정맥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환자상태에 따라 국소마취 및 하반신 마취로 시행한다. 정맥내에 가는관을 넣어 시행하며 큰 수술흉터 없고, 낮은 재발률과 미용적으로 우수한 장점이 있다.
혈관레이저치료는 90년대에 많이 시행한 시술로 국소마취 및 하반신 마취로 시행한다.
혈관경화요법은 망상정맥 확장증이나 모세혈관확장증에 주로 쓰이며 여러 차례 반복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보행정맥절제법은 울퉁불퉁한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로 일반적으로 복제정맥 발거술이나 혈관레이저 수술과 병행하여 치료한다.
조이는 옷은 정맥류 흐름 방해
하지정맥류의 발병과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체중조절 및 다리근육운동을 해야한다. 전문의와 상담 후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능한 여건이 되면 심장보다 높게 하는 자세를 취하며, 하루 1-2회 다리 아래에서 위로 찬물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키니 진 등 조이는 옷은 정맥류 흐름을 방해하므로 조심해야한다.
연세항맥외과 권민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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