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집안에만 있고 싶은 요즘. 그래도 엄마의 자녀 교육은 멈출 수 없다. 흙을 만지고 놀며 흙에서 난 재료로 먹거리를 만들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잡아주는 재미난 공간이 생겨서 아이와 엄마 모두가 즐겁다.
정자동에 위치한 ‘고마워 토토’가 바로 그곳. 보드라운 흙과 매달 바뀌는 채소가 반긴다. 호박, 무, 토마토, 가지 등 매월 새로운 교육 소재를 접해 채소와 과일이 주는 건강과 고마움을 다양한 놀이와 체험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은 지렁이와 곤충이 살 수 있는 건강한 흙을 만지고, 물감이 아닌 천연색을 느끼며, 놀이가 아닌 건강한 요리를 만들게 된다. 장난감 대신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교육의 효과는 역시 크다. ‘고마워 토토’의 김현주 대표는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 만 2세~7세 아이들의 두뇌, 감성, 식습관, 감정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1월의 교육 소재는 상추. 아이들은 마음껏 흙을 느낄 수 있도록 덧옷을 착용하고 흙 밭으로 들어가 상추에 관한 퍼포먼스를 즐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흙은 실제 ‘생명이 자라는 살아있는 흙’이다. 한 달에 한 번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통해 7대 중금속 검사 및 기생충 검사를 하고 있으며 매달 새로운 흙으로 교체하여 아이들에게 최대한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엄마들의 염려를 잠재운다.
흙 밭에서의 놀이와 체험이 끝나면 채소를 이용하여 ‘고마워 토토’만의 특별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 먹게 된다. 이미 채소와 충분히 친해진 후라 거부감 없이 잘 먹는 것이 신기하다.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푸드 브릿지 단계를 이용하는 것. 또한,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는 국내산이며, MSG가 안 들어간 소스를 사용하는 등 엄마마음 가득한 깐깐함도 있다.
같은 나이로 반을 구성하여 최대 5명, 소그룹 집중 반으로 운영된다. 낯선 환경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연령인 3세는 주 1회 50분, 한 달 4회 수업을 진행하며, 4~7세는 한 달 2회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31-713-0103
주소 정자동 월드플라자 8-3번지 6층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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