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날인

배재고 조재범

나만의 학습법과 다양한 활동, 발전의 밑거름!

지역내일 2015-01-28

“경제관련 신문을 읽으면서 경제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신문에 게재된 추천 도서를 읽으며 관심이 더욱 커졌고, 경제를 공부해보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됐습니다. 자신 있는 영어와 경제를 접목시켜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조재범(문과 2)군이 꿈을 갖게 된 배경을 이야기한다.
전교 1등이라는 성적을 유지하며 영어와 경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내 활동과 교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군.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가 꺼낸 첫 마디는 의외로 “중학교 땐 성적이 중위권이었어요”였다. 

조재범


철저한 문제풀이와 노트필기, 전교1등 비결
아무 생각 없이 학교와 학원을 오가던 중학교 시절. 그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흥미도 없고 또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잘 모르던 학생”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런 그에게 학원 수학선생님의 조언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어느 날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원장님이 제게 그러시더라고요. 선생님도 제 나이 땐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요. 그러면서 너도 충분히 해 낼 수 있으니 공부에 집중해 보라고 하셨어요.”
평소 좋아하던 선생님의 말씀은 그에게 큰 충격이자 희망으로 와 닿았다. 그때였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 한 것은. 공부의 방법을 몰랐던 그는 무작정 많은 문제 풀기에 도전했다. 꿀맛닷컴(서울시교육청)의 기출문제 100% 풀기에 도전한 것. 1장에 30원인 복사비가 몇 만원이 나올 만큼 전 과목 모든 문제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정말 더 이상 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를 풀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재범군. “그랬더니 성적이 전교 10등으로 뛰어오르던데요”라고 덧붙인다.
이런 그의 공부법은 자신만의 학습법이 됐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시중에 판매되는 8~10권의 문제집을 풀고서야 시험을 치른다고. 시험범위의 문제를 한번 훑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남짓. 여기에 오답풀이와 첨삭하는 시간 2시간이 더해져 4시간이면 교재 한권을 마스터한다.
조군은 “여러 문제집을 풀다 보면 비슷비슷한 문제가 많아 문제에 대한 감이 저절로 생긴다”며 “문제 푸는 데에 익숙하다보니 시험에도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그의 전교 1등 비결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노트필기. 수업시간에 휘갈겨 쓴 수업 내용을 야간자습시간 때 녹음파일을 들어가며 빠뜨리는 내용 없이 완벽한 노트필기를 매일 이어간다는 것. 그의 노트는 친구들에게도 그 진가를 인정받아, 탐구과목의 경우 참고서보다 그의 노트가 더 인기가 있을 정도다.


특별한 가르침, 영어에 자신감 가져
초등학교 5학년 때 방문한 호주에서의 영어 학습 또한 남다르다. 의대에 수석 입학한 사촌누나가 그의 영어 선생님. 독특한 영어 교수법으로 조군을 ‘영어에 익숙한 사람’으로 변화시켰다.
“하루에 영어단어나 관용어 30개를 암기해야 해요. 그리곤 그 다음날 학교에서 모두 직접 사용해보고 그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쓰는 거죠. 그러면 누나가 틀린 부분이나 상황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들을 지적해줬어요.”
말하기에 서툰 동생에게 자신만의 방법을 전수해준 사촌누나. 그 결과 조군은 그 누구보다 빠르게 영어로 말하는 데에 익숙해져갔고,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게 된 재범군은 고등학교 진학 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한일 학생화상토론에 참가하고, 교내 다양한 영어토론대회(1위)와 영어말하기대회(대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동아리 역시 영어봉사동아리인 플랜코리아(Plan Korea)를 선택했다. 번역위주의 봉사를 진행하지만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특히 봉사활동이 인연이 되어 인도의 여자아이를 직접 후원하고 있기도 한 그다.
조군은 “용돈을 아껴 보내는 3만원이 그 아이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지속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고 했다.


‘영어+경제’ 관련 일 하고 싶어
경제신문을 읽으면 경제에 큰 관심이 생겼다는 재범군. 방과후학습인 경제경시준비반 강의를 들으며 경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얼마 전 장학퀴즈에도 도전한 그는 “3등이라는 결과와 더불어 큰 배움의 계기가 됐다”고 그 시간을 회상한다. 다양한 분야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것.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빠뜨리지 않고 회장·부회장을 역임하며 친구들과 팀을 이뤄 교내 축구대회에도 나가는 등 함께 하는 활동에도 앞장서 온 조군.
그는 “자신 있는 영어와 관심 많은 경제를 함께 할 수 있는 분야(관세사)에서 일하고 싶다”며 “멘토링이나 친구들과 소통을 하며 ‘교수’라는 꿈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