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교통문화수준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30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1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3.58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중 3위였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문화지수 조사는 대구지역 8개 구·군을 포함한 전국의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통문화지수는 시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의 4개 영역별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매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4년 조사 결과, 각 영역별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보행행태 영역에서 15점 만점에 14.16점을 기록, 전년도 대비 5.09점 상승해 시민의 교통문화 의식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9개 구별 세부항목 조사결과에서는 신호 준수율에서 북구가 1위, 운전행태지수에서 서구가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 김영무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결과는 대구시민들의 높은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구·군, 경찰청, 언론사 및 관계 기관·단체와 연계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는 등 교통안전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교통안전 추진실적 평가 결과, 2013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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