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수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외계어’처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자주 접한다. 계단을 오르듯 공부해야하는 수학을 돈은 얼마라도 상관없으니 단기간에 해결해달라는 부모들과 만나게 되면 좀 더 일찍 시작하셨으면 하는 생각에 안타까울 때가 많다.
특이한 것은 많이 배운 학부모일수록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고, 그것도 모르냐며 혼을 내어 어릴 때부터 수학을 기피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명한 부모라면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처럼 아이들이 수학을 처음 접할 때 흥미를 붙이도록 해줘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풀이의 정답 여부만 확인하는 감독관의 역할이 아니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며 적극 참여하는 방법들을 적용해야 한다.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린다.
풀이 과정을 말로 설명하게하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2x5=10의 단순 암기에 의한 풀이방법이 아니라 두 개씩 다섯 묶음을 하면 열 개가 된다고 답하도록 하면 효과적이다. 바둑알을 100개 정도 가지고 10단위씩 더하고 빼는 연습을 하면 재미있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두 자릿수 덧, 뺄셈의 벽을 넘을 수 있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문제에서 무엇을 구하라고 하는 걸까?“ ”조금 전의 문제와 이 문제는 무엇이 다르지?“ "다른 방법을 적용해서 풀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사용하면 된다.
물건을 사는 등 실제 생활도 수학공부를 위한 좋은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5천원을 줄 테니 문구점에 가서 오백원만 남기고 원하는 것을 마음껏 사와라” 거나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확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시계보는 법을 알려 줄때 어려운 시,분,초에 대해 설명하기 보다는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이길때 마다 바늘을 한 칸씩 옮기는 게임형태로 하면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한다.
이러한 기회를 갖지 못해 수학을 아주 어려워하는 중,고등학생도 끝까지 포기하면안 된다. 현재의 자기 학년은 생각하지 말고 고1이든, 중3이든 자기의 현재 학업능력을 명확히 평가한 후에 그 위치에서 조금이라도 실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최고의 점수는 아니더라도 자기 수준에 맞는 성적은 받을 수 있다. 10문제 모두를 포기하는 수포자 보다는 수준에 맞게 최선을 다해 공부하여 그에 합당한 점수라도 받게 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동기부여가 생길 것이다.
문의 송파독립운동학원 02-402-3191
대치영탑에듀 02-563-3191
신경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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