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칼럼

눈과 가슴으로 듣자.

지역내일 2015-01-21

사람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일까?
빛과 소리다. 눈과 귀가 차지하는 비중은 중요하면서도 높을 수밖에 없다. 한 걸음 더 들어가면 눈보다 귀가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다. 눈은 뒤에 있는 걸 보지 못하지만, 귀는 뒤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 말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처음 얼마 동안은 판단을 중지해야한다. 판단 받고, 평가받고, 심판받는 것, 그것은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다. 평가받는다는 건 아무래도 긴장되고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성급하게 판단하길 잘 한다.
그것은 당신이 오해한 것이라느니, 그때는 당신이 옳았다느니, 그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느니, 하면서 말이다. 그런 것이 바로 상투적인 조언과 충고이다. 그 순간 상대방은 하던 말을 중단하고 마음의 문까지도 닫게 된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의 속마음까지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상대방의 처지와 심정을 그와 같이 느끼려는 자세까지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그의 삶 전체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귀와 머리로만 듣지 말고 가슴으로 들어보라. 상대방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면 그에 관해 궁금한 것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내 생각을 가지고 섣불리 끼어들지 않게 되며 말 또한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노인과 바다』의 작가 헤밍웨이는 “나는 경청을 즐긴다. 경청하면서 배우는 게 많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숨겨진 감정을 간파하도록 노력하라.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말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얼굴 표정, 몸짓 등에 의해서도 말하려는 뜻을 포착할 수 있다. 얼굴표정, 몸짓은 그 사람의 감정 표현이기도 하다. 그래서 눈과 가슴으로 듣는 자세가 진정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데일카네기코스 /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
데일카네기코리아
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
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다클(DACL)과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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