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 시기별 입시전략

시기별 맞춤 전략 마련이 입시 성패 가른다

지역내일 2015-01-21

새해를 맞이하면서 2016학년도 대학입시 전초전이 시작됐다. 예비 고3학생들은 지금부터 수험생이라는 자세로 학습에 임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겨울방학은 대입의 전체 레이스를 두도 봤을 때 스스로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시기다. 이때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대학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
예비 고3들을 위해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과 시기별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1~2월, 개념 위주로 기초 다져야
이 시기는 개념 위주로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기본서를 중심으로 영역별 기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데 힘쓰고 취약한 교과와 단원, 문제 유형 파악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2과목),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의 기간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로 시기별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월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원별 내용을 교과서 또는 문제집, 참고서 등으로 정리하면서 핵심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취약 단원과 문제 유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은 “그간 모의고사 시험지를 꺼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고 이를 기출문제와 연결해 학습 방향을 잡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3~4월, 학습성과와 취약한 부분 재점검
교육청 주관으로 이뤄지는 두 차례(3월 11일, 4월 9일) 학력평가 등을 통해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한다. 이 기간은 겨울방학 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시금 평가하고 재점검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학습의 성과와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는 방향으로 학습하는 게 좋다.


▲5~6월, 수시 대비 전략 고민해야
5월 이후는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수능 대비 학습을 하는 시기다. 특히 6월에 보는 수능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함께 치르는 시험이라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시험 문제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까지도 철저하게 분석한다. 이후 전형별로 수시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
수능 공부와 대학별 고사 등에 어느 정도 시간을 안배할 것인지 등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단 모의고사를 마친 후에는 점수나 등급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틀린 문항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짚어보고, 실수로 틀린 것인지 몰라서 틀린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7~8월, 취약영역 보완학습, 수시 지원 준비
여름방학은 최종적으로 취약한 단원에 대해 영역별로 보완학습을 하는 시기다. 9월 초 수시 지원에 맞춰 지원 대학과 전형 등을 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와 학생부 성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대 여섯 번의 수시모집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전략을 마련한다.
9월 2일 시행되는 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 대비하여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이 때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EBS와의 연계학습 방향을 고민하면서 탐구영역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특히 수시 전형을 노리는 학생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한 전략 과목 학습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9~10월, 모의고사 문제로 실전 감각 길러야
수능 마지막 정리 학습 기간이다.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 실전 감각을 기른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들을 이용해 영역별로 총정리하고 문제풀이 역시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기온 이사장은 “수시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 일정에 따라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의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 시기에는 수시 모집과 수시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므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려 수능 준비에 소홀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시에서 최대 6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면 10월부터 대학별고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가 일부 진행됨ㄴ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기도 하므로 일정을 확인하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이 끝나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수시모집 전형기간이 12월 7일까지여서 수능시험 이후에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여러 전형 가운데 수능 최저를 설정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은 수능 전에 서류심사와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최저를 설정한 학생부종합전형은수능 이후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11월, 실전대비 집중, 정시 지원 최종 전략 마련
수능일까지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실전 대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취약한 문제 유형과 자주 실수했던 문제 등을 점검한다.
수능일 이후에는 가채점한 결과를 가지고 논술 등 대학별고사에 대비한다. 수능 성적 발표 후에는 수시 결과와 수능 결과에 따라 2016학년도 정시 지원에 대한 최종 전략을 세운다.


도움말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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