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과 청각에 자극을 많이 받고 자란 요즘 학생들은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공부하기를 원한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진 신개념 카페 스타일 독서실이 12월 초, 수내동 푸른 마을에 문을 열었다.
‘On The Desk’는 독서실을 이용하겠다는 아이들과 여러 이유로 씨름하던 학부모들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 27년 이상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정지혜 대표의 이력뿐만 아니라 지문 인식을 통해 열리는 출입문과 카페에서조차 열공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학부모들에게 안도감을 준다.
“하루 종일 딱딱한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집처럼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었어요. 공부하는 공간이면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이곳이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라는 것이 정 대표의 바람이다.
성별, 학년별, 성인을 구분하여 나누어져 있는 방은 자신의 공부스타일에 맞춰 반개방형, 개방형, 독립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12가지로 조절되는 LED 등은 시력을 보호해주며 하루 두 번의 흡기배기 시설을 이용한 환기로 상쾌한 공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자작나무 책상과 발이 닿는 부분의 온돌 장치는 다른 곳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On The Desk’에는 특별한 곳이 있다. 첫 번째는 카페 공간이다. 모르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질문 공간인 이곳은 새로운 공간에서 잠을 쫓거나 주의환기를 꾀하는 학생들의 이용이 많다고 한다. 두 번째로 멘토 멘티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에 적당한 3개의 스터디 룸이다. 벽면에 보드까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외부인들에게도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프로젝트 수업을 해야 하는데 장소를 못 찾아 고민인 학부모들에게도 반가운 곳이다.
친구들을 떨어뜨려놓고 고3만 모아놓아 시너지를 올릴 수 있도록 방을 구성하는 등 학생 관리도 철저하다.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하는 학생들에게는 2시간 동안 노트북이나 Tab이 대여되고 덤으로 총무의 검색어 확인도 이어진다고 한다. 공부 중 필요한 복사나 프린트를 위한 복합기 또한 갖추어져 있어 공부를 방해하는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위치: 분당구 불정로 255 HS빌딩 2F(동국대 한방병원 건너편 홈플러스 건물)
문의: 031-716-8209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