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동기
명강의 사이트 TED(www.ted.com)의 최다조회수 3위인 사이몬 시넥(Simon Sinek)의 ‘위대한 리더가 행동에 동기부여 하는 방법’ 이라는 강연에서 시넥은 ‘무엇(what)을 했는가’를 자랑하는 사람(떠벌이 마케팅)과 ‘어떻게(how) 했는가’를 아는 사람(전문가 마케팅)이 어째서 ‘왜(why) 했는가’에 주목하는 사람(동기부여형 마케팅)을 이길 수 없는지 아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했는지나 어떻게 했는지에 감동받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행동을 한 ‘이유’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곤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똑같이 봉사활동을 100시간을 한 두 지원자가 있습니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 하라고 하는 봉사활동을(무엇) 친구들과 성실히(어떻게) 했습니다. 다른 학생은 장애인 친구가 있는 기관에서 봉사를 하고 싶은데(왜) 그곳은 봉사활동 인정기관이 아니어서 (인정과 상관없이) 그냥 봉사를 했습니다. 서류상 한 학생은 봉사를 100시간 한 것처럼 보이고 다른 학생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면접에서 ‘봉사’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면 앞 학생은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뒷 학생은 아마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준비의 문제가 아닙니다. 답변 기술도 2차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인정받지도 못하는 곳에서 100시간을 한 봉사는 진심이 아니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례는 저희가 수시입시를 도왔던 한 학생의 사례입니다.
이렇듯 ‘무엇을(what)’과 ‘어떻게(how)’가 아닌 ‘왜(why)’가 더 중요합니다. 예상 질문과 답변 기술도 중요하지만 진짜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왜 지원하고자 하는지는 거짓으로 답할 수 없습니다. 대학들이 면접을 보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한 두 문제는 준비된 답변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계속 파고들면 밑천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밑천이 드러나면 날수록 도리어 좋고 유리한 지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겉만 포장하는 면접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선택한 학교, 학과를 진심으로 지망하는 학생이 되는 면접 준비가 되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
TF 입시연구소
컨설턴트 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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