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공기가 잔뜩 몸을 웅크리게 하는데요, 어느덧 겨울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보통 겨울엔 습도가 낮고, 차가운 바람으로 건조함을 동반한 피부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엔 난방시설이 잘되어 있는 덕분에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게 될 때 나타나는 두드러기 반응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추위에 노출되었다가 따뜻한 곳으로 옮길 때 얼굴이나, 몸 부위에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붉고, 가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 이를 한랭두드러기라고 합니다.
한랭두드러기의 예방과 치료
한랭 두드러기의 원인에 대해선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면역 체계가 저하 또는 교란되어 있는 상태에서 피부온도의 변화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혈관을 팽창하게 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피부를 부풀고 가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선 유발원인인 온도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한방에서는 폐와 피부는 아주 밀접하다고 보기 때문에 마스크나 목도리 등으로 코, 입으로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두꺼운 옷을 하나 입는 것 보단 얇은 옷을 여러겹 따뜻하게 입어 피부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아이스음료보단 따뜻한 음료와 차를 마셔서 체내 순환을 도와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춥다고 웅크리고 계시지 마시고,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면역계의 상태가 저하 및 교란되어 있는 것이므로, 평소 자신의 식습관 ,수면 및 스트레스 여부를 체크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인스턴트 식품, 고기, 흡연 등은 체내 독소를 증가시켜 면역계 교란에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또한 부족한 수면,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상황 또한 체내 면역력을 떨어트리므로 한랭두드러기의 원인이 됩니다.
보통 두드러기증상은 항히스타민제를 드시면 완화되는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였음에도 두드러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신의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하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는 나의 속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입니다. 내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서, 건강을 미리미리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일산점
부원장 정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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