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잠들지 않는 서울시 주치의로 변신한다. 지난해 8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재수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간 시범 운영한 신규개설 4개과(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와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을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화의료원은 신설된 모든 진료과에 8명의 교수진을 파견해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최신 의료 장비를 구축해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은 앞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 의료 서비스 질이 대학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진료 프로세스와 표준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기존 치매 검사 및 치료 지원, 위기 어르신 치료 프로그램,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외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의료 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쪽방촌 주민, 홀몸어르신, 북한 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강화하고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필수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건강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건강강좌 등을 개설하는 등 공공의료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지역 사회의 오랜 요구였던 진료과 추가 개설과 응급실 운영 등 현안을 해결해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이자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현재 내과(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0개 진료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3개 진료지원과, 응급실, 백세건강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을 포함한 350병상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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