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내일 2015-01-08

최근 돌직구와 독설 발언으로 유명한 김구라 씨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해 화제다. 김구라 씨 외에도 지금까지 여러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자신이 공황장애가 있어 고통의 시간이 있었음을 털어 놓은 경우가 많았다. 전체인구에 1.5%~5%가 공황장애가 있고, 실제로 3~4%에서는 공황발작을 경험한다고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2~3배정도 많고, 주로 20~30대에서 흔히 발생한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한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나타나 발작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정신적 압박으로 인해 뇌에서 불안과 공포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불안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극단적인 불안감과 함께 과호흡, 어지러움증, 가슴통증, 복부불편감, 심장두근거림, 혈압상승, 근육긴장, 떨림, 손 저림, 구토증과 같은 공황발작이 일어난다, 또한 이런 공황발작이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공포감, 즉 예기불안이 특징적이다. 공황장애의 증상은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 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심장 및 내과 관련 검사를 먼저 받아 전문의의 이상소견이 없을 시, 바로 공황장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아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는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우울증, 건강염려증의 동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공황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공황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심리적인 요인 등을 판별하여 신체적인 불균형과 정신적 및 뇌기능의 불안감을 안정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각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과 경추추나치료, 물리치료, 침치료, 뜸치료 등을 통하여 뇌기능의 회복과 활력을 주고 교감신경을 편안하게 하여 신체적인 불균형과 뇌의 불안감을 바로 잡는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치료는 뇌의 흥분을 강제로 억제하여 졸리게 하거나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적다. 한방치료는 자가 치유력 및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다. 신경을 편안하게 하여 불안감과 공포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증상을 호전시켜 주는 것이다.

윤성수
휴한의원 목동점 윤성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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