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이 다가왔다. 그 동안 학교, 학원 생활에 밀려 미뤄두었던 각종 활동이나 놀이, 체험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학은 개인의 공부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기본기를 다지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간이기도 하다. 겨울방학 영어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1. 어휘를 잡아라!
영어로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영어 실력의 바탕은 바로 어휘력이다. 영어의 어휘력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꾸준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방학이야말로 본인의 어휘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기본 어휘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단어의 뜻만 눈으로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철자까지 정확히 쓸 수 있어야 한다. 반복 암기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영어 어휘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기와 동시에 활용을 배우는 것이다. 영어 text 안에서 어떤 쓰임새로 쓰였는지 배웠을 때 적절한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다양한 장르의 영어책 다독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다.
2. 영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라!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들은 말하기 대회가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수있다. 게다가 영어로 말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주제에 맞게 직접 원고를 준비하고 첨삭, 수정을 거듭한 후 완성된 원고를 암기, 연습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선생님의 발음, 억양, 제스처 등의 코칭을 통해 훌륭한 연사로 거듭나는 좋은 경험인 것이다. 한번은, 영어 말하기 대회를 참가했던 한 학생의 스피킹 녹음 숙제를 들어본 후 달라진 모습에 놀란 적이 있다. 늘 단조로운 억양에 작은 목소리로 숙제를 하던 학생이었는데 대회 출전 후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억양과 발음, 목소리 등으로 녹음숙제를 완료했던 것이다. 다른 영역에 비해 늘 스피킹 역량에서 아쉬웠던 학생이었는데 변화된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강단에서 떨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암기한 원고를 잊어버려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자세에 변화가 생겨난다.
3. 파닉스의 기본기를 채워라!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 중 의외로 상당수가 파닉스의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영어책을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단어 암기가 힘든 학생이라면 파닉스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읽는 것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영어는 늘 어려운, 하기 싫은 과목이 되어버린다. 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파닉스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계신 학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다. 물론 파닉스의 규칙이 적용되는 단어는 7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러나 파닉스가 체계적으로 잡힌 학생들이 읽기를 잘하고, 나아가 단어 암기와 쓰기를 잘한다. 나머지 파닉스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30%는 꾸준한 독서와 반복학습을 통해 습득 가능하다. 이러한 파닉스의 기본기를 간과한 채 학습이 계속된다면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기본기를 잡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나중에는 잘못된 습관으로 남을 수 있으니 방학 동안 아이의 파닉스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방학 동안만 단기간에 진행되는 파닉스 특강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4. 영어 도서관을 활용하라!
일주일에 하루는 영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떨까?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다독이라 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를 폭넓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은 학습자 자신이 읽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에게 흥미로운 주제와 모르는 단어가 많지 않은 수준이 알맞은 책이다. 책 한 권을 읽을 때 마다 간단한 보고서 양식에 기재해놓으면 독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방학이 끝나갈 무렵 채워진 독서 포트폴리오를 보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많은 방학이라고 해서 계획성 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개학 후 학습 습관을 다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놀이와 공부가 적절히 계획성 있게 이루어졌을 때 100% 활용한 겨울방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이 개인의 영어 기본기를 점검하고,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정이조 주니어 강서캠퍼스
원장 박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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