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컴퓨터, 인터넷에 익숙해져서 최신 스마트기기를 접해도 별로 두려움이 없습니다. 새로 장만한 IT기기의 사용법이 걱정이라면 어린 자녀에게 반나절만 기기를 맡겨도 사용법을 전수 받을 수 있다는 농담 아닌 얘기도 들립니다.
이제 우리는 온통 IT, 모바일,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제 2의 인터넷 혁명으로 불리는 사물 인터넷의 2015년 국내 시장규모만 3조 8000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입니다.(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가 산업연구원 자료를 근거로 전망)
카이스트의 전길남 박사는 이러한 시대적 환경과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가 중요시하는 인재는 정보들을 연결하고, 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전 세계가 코딩 교육 열풍인 이유입니다. 1994년 이스라엘 SW 교육 정규교육과정 포함, 2009년 일본 SW교육 필수과목 지정, 2014년 핀란드 코딩학교 전국 확대, 2014년 9월 영국 코딩교육 정규필수과목 지정 등.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나라도 2015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SW교육을 의무화 하였고, 2018년에는 모든 초중고의 정식교과목이 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상담을 오시는 학부모님 중에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무리 인터넷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영어, 수학보다 중요할까요?”
18세기 후반 산업혁명 당시 영국은 농민이 대도시로 유입되어 노동자로 급격한 계급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육체노동의 형태만 바뀐 것이 아니라 새 일에 걸 맞는 지적지식이 필요했지요. 즉, 공정의 시작과 끝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의 개념, 제품이나 장비의 폭이나 길이에 관련된 치수의 개념, 상품의 가격을 더하고 빼는 계산 능력 등이 그것입니다. “이주 노동자들의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 읽기, 쓰기, 산수를 배워야 한다.”는 1872년의 스코틀랜드 교육법이 명시하듯이 수리에 밝고, 정량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이렇게 영국 전체로 퍼져 나갔습니다.
코딩이란 일정한 프로그램 언어를 써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코딩은 자판기, 도어락, 엘리베이터, 스마트폰 등의 IT기기, 온라인 게임, 원자력발전 등 우리의 삶과 연계된 사물들의 설계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전 소수 엘리트만의 전유물이던 수학 지식을 지금은 누구나 기본으로 알고 있듯이, 우리 학생들은 코딩을 필수로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시기는 조금이라도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참고 EBS 12부작 미니 다큐 <코딩, 소프트웨어 시대>
최선희 원장
목동 im4u IT영재센터 & 대치동 유닛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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