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빼기 달인’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에게 듣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도 콧물빼기 치료로 잡는다!

환절기의 적 알레르기성 비염, 콧물빼기치료로 큰 효과

지역내일 2014-09-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해마다 3.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대표 3대 증상.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때에 더욱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일년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관련된 환자들의 내원이 늘고 있다”며 “전통 한방 치료인 콧물빼기 치료와 한약·침·뜸 치료로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코비


초기 치료로 만성비염 발전 막아야
대학생 최은수(22·잠실동)씨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비염의 괴로움이 더해진다.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재채기, 여기에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내리는 콧물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수업 도중에도 수시로 코를 풀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다는 그다.
안 원장은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한 온도 변화 역시 비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서늘하고 춥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밤과 아침의 찬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해 재채기나 콧물, 코 막힘 등을 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환절기에 잦은 비염 증상을 보인 경우라면 초기에 적절한 비염치료를 진행하지만, 문제는 감기로 오인해 적절한 질환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에 있다.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비염은 코 점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은 코감기와 비슷해 간과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비염은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쉽게 만성비염으로 발전되기 쉽고,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면 치료 또한 쉽지 않아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또한 비염은 단순한 코의 이상 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한다.
안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숨쉬기가 힘들어 숙면을 취하기가 힘들게 되는데 이는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이나 일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콧물빼기 치료 효과 커
비염 치료에 큰 효과를 내는 콧물빼기 치료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원장은 “콧물빼기 치료는 배농요법의 하나로 동의보감을 비롯 다양한 한방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전통적이고 안전한 한방치료로 본원에서도 꾸준히 해 오던 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
비염 환자들의 경우 스스로 코를 푸는 데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자주 코를 풀어도 그 답답함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 또 잦은 코풀기로 코 안과 주위가 헐어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콧물빼기 치료는 ‘쉽고 시원하게’ 콧물을 빼주는 치료로 콧물 배출을 돕고 코 안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의 한약을 코 안에 묻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약이 코 안에 작용하면서 코 풀기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고인 콧물까지 시원하게 빼내준다. 또 코 안의 숨겨진 공간에 고인 농까지 모두 빼낼 수 있어 치료 후 특히 개운하고 시원한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코 속 깊게 작용한 한약은 코의 염증까지 완화시켜준다. 코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공기가 잘 통하게 해 호흡하기가 편해지는 것은 물론 집중력까지 향상된다.
안 원장은 “콧물빼기 치료를 단순히 코 안을 청소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효과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한약, 침·뜸, 자가 콧물치료 병행
콧물빼기 치료와 함께 근본치료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약치료도 병행한다. 이는 재발을 막고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에 큰 효과가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비염은 한기에 의한 폐 기능 저하,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의 약화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한약으로 떨어진 폐 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은 코 질환의 근본치료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침·뜸 치료도 진행된다. ‘붙이는’ 침과 ‘간접적으로 열기를 전달하는’ 뜸 기계를 이용, 누구나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의 자가 콧물치료도 권하고 있다.
안 원장은 “업무와 학업으로 내원이 힘든 환자들을 위해 통비세븐이라는 자가 면봉치료를 권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쉽게 콧물을 빼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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