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통증, 수술이 필요한 경우 많아야 30%

지역내일 2014-09-23

과거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노동으로 디스크가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일을 하거나 생활 습관, 운동부족에 따른 주변조직의 약화와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는 ‘요추 추간판 수핵 탈출증’이 정확한 명칭이다. 추간판 수핵 탈출증이란 척추판이라는 연골에서 수핵이 빠져나온다는 뜻입니다. 





환자분들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스크에서 빠져나온 수핵이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서 신경을 안눌리게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수핵이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디스크 통증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70% 정도는 인대, 관절, 연골, 근막 등의 퇴행성 변화 및 약화, 주변 조직의 염증 등에 의해 발생된다. 기계적으로 신경을 눌러서 발생되는 30% 정도의 통증은 당연히 수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디스크 수술이란 복원술이 아니라 제거술로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구조물을 제거하여 신경통로를 넓혀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주변조직의 약화가 심해서 수핵을 제거를 했을때 척추를 더욱 약화 시킬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좋은지 고려해 봐야 한다. 나머지 70% 정도의 퇴행성 변화 및 염증에 의한 경우는 수술보다는 재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골격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 하고, 이를 약화시키는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운동도 필요하다. 주변 신경 등의 염증은 약물, 찜질 등을 통해 회복 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통증이 가라앉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 지속적인 근력운동으로 허리를 강화해야 한다. 척추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쉽게 재발하지 않는다. 
한방병원에서는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먼저 병원을 방문하여 MRI 및 X-ray촬영을 통해 골격의 형태와 균형, 디스크의 손상 상태를 관찰한다. 압박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는 추나 등의 교정 치료와, 척추의 퇴행성 변화 등을 회복시키고 강화 시켜주는 약물 및 운동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재)일산자생한방병원
침구과전문의 최병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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