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산고가 2015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모집 정원의 30%를 추첨으로 선발한다. 또 모집인원도 기존 640명 모집에서 40%나 급감한 396명으로 급감했다.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문제를 겪던 안산동산고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학년도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모집인원 40% 급감, 396명 모집
2015학년도 안산동산고 신입생 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광역단위로 진행되면 전형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실시된다. 하지만 모집형태와 선발인원에서는 큰폭의 변화가 생겼다. 일부 전형에서 추첨제가 시행되고 선발인원은 대폭 감소했다.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30%인 120명. 사회통합전형 20%(80명), 안산시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전형 10%(40명)가 추첨으로 선발된다.
내신성적을 활용해서 선발하는 70% 가운데 50%는 일반전형으로, 20%는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50% 이상을 추첨 방법으로 선발하는 방안에 대해 안산동산고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2015학년도 안산동산고에 입학하고자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 등을 고려해 입학전형의 안정성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첨 30%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선발방법 변경과 함께 모집인원도 크게 줄어들었다. 기존 640명에서 396명으로 40%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학급 수도 기존 16개 학급에서 내년에는 12개 학급으로 줄일 예정이며, 학급당 학생 수도 40명에서 33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안산동산고가 매년 1.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모집정원의 40%가 줄어드는 2015학년도에는 경쟁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1월 6일부터 원서접수…합격자발표 12월 4일
2015학년도 안산동산고 원서접수는 11월 6일부터 시작되고 최종 합격자는 12월 4일경 발표할 예정이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198명, 지역인재전형 78명, 지역추첨전형 40명, 사회통합전형 80명 등이다.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 내신성적, 2단계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 250점 만점으로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점수(250점 만점)와 면접점수(50점 만점)을 합산해 총점(300점 만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지역추첨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은 1단계 공개추첨, 2단계 면접으로 선발한다. 1단계 공개추첨으로 해당전형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점수(50점)만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역추첨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지원자가 1.5배수에 미달할 경우 추첨 없이 전원 1단계 합격처리 된다. 또 사회통합전형 1단계 추첨은 1순위 대상자 중 우선 추첨선발하고 미달 시 2순위, 3순위 순으로 추첨 선발한다. 2단계 면접에서도 선발인원의 60%를 1순위에서 우선선발하고 남은 모집인원은 1순위 탈락자와 2·3순위 대상자를 포함해 순위에 관계 없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내신성적은 성취평가제에 따른 과목별 성취도로 평가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역사, 도덕, 과학 중에서 일수한 과목이 반영된다. 교과성적은 250점이고 출결은 감점 형태다.
반영 학기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이며 2학년성적이 40%, 3학년성적이 60% 반영된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했을 때는 ①3학년 성적이 높은 학생 ②2학년 성적이 높은 학생 ③ 3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순으로 성적이 높은 학생 ④위 ①∼③에도 불구하고 동점자 발생 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절정 등의 순으로 결정된다.
자기소개서에는 학생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이름 등)을 기재하면 감점처리(겉표지 제외) 되며 각종 인증시험 점수 및 응시경험, 한국어·수학·과학·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 각종 자격증 취득사항 등은 기재할 수 없다. 또 부모(친인척 포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에도 감점처리 된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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