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종이랑 클레이랑’ 교실. 가방, 작은 장식품, 달력, 모빌, 캐릭터인형, 벽걸이 작품, 생활소품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이로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우면서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종이랑 클레이랑’의 지도사범 김미경씨는 POP, 클레이아트, 쿠키아트, 어린이 북아트지도사, 독서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팔방미인이다. 초등학생 학부모이기도 한 김미경씨는 “작품을 하나하나 완성하다보면 집중력이 강해지고 정서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고취시켜 산만한 아이들에게 좋은 활동”이라며 종이접기의 매력을 설명한다.
“종이접기는 양쪽 손을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좌우의 뇌가 함께 발달합니다. 또한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배울 수 있지요. 초등 저학년 때 한번쯤 경험하는 것으로 종이접기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종이접기의 세계는 무궁무진합니다. 단순히 종이를 잘라 예쁘게 접어 작품을 완성한다는 개념을 넘어선 일종의 종합예술이지요.”
‘종이랑 클레이랑’은 독서와 연결된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반응이 좋다. 본격적인 수업을 하기 전 책을 읽어주며 주의를 집중시키고, 책의 내용을 종이접기와 연결해 작품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 6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비슷한 연령끼리 묶어 꼼꼼히 개인지도를 하기 때문에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다고 한다. 손의 힘과 감각을 기르고, 먹는 재미까지 더한 쿠키클레이 수업은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시간이다. 또 일 년에 두 번, 자체적으로 ‘종이접어 꾸미기대회’를 열어 시상함으로써 학생들의 성취의욕을 높이고 부모들의 관심을 독려한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로4길 6 현대2차 아파트 상가 지하
교육문의 010 3529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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